군 수뇌부 전격 인사 단행...10년 만에 해군 출신 ‘합참의장’
군 수뇌부 전격 인사 단행...10년 만에 해군 출신 ‘합참의장’
  • 한상설 기자
  • 승인 2023.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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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급 7명 교체...정예 선진강군 건설 역량, 전문성 고려 발탁

[한국증권신문_한상설 기자]

합동참모의장에 내정된 해군작전사령관 김명수 중장 © 뉴시스
합동참모의장에 내정된 해군작전사령관 김명수 중장 © 뉴시스

정부는 지난 29일부로 합동참모의장 등 군 수뇌부에 대한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특히 군인 서열 1위인 합참의장에는 해군 출신이 10년 만에 발탁됐다.

30일 국방부에 따르면 전일 합참의장, 각 군 참모총장, 연합사 부사령관 등 총 7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합참의장에는 현 해군작전사령관인 김명수 중장을, 육군참모총장에는 현 국군의날 행사기획단장인 박안수 중장을, 해군참모총장에는 현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인 양용모 중장을, 공군참모총장에는 현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인 이영수 중장을, 연합사부사령관에는 현 합참 작전본부장인 강신철 중장을, 지상작전사령관에는 현 특수전사령관인 손 식 중장을, 제2작전사령관에는 현 수도군단장인 고창준 중장을, 각각 진급 및 보직하는 것으로 내정했다.

우선 합참의장에 내정된 김 중장은 해사43기로 해군작전사령관, 해군참모차장, 국방정보본부 해외정보부장, 국방부 국방운영개혁추진관, 합참 작전2처장 등 주요 요직을 역임한 국방정책 및 합동작전 전문가로 평가된다.

김 중장은 지난 2013년 최윤희 의장 이후 약 10년 만에 나온 해군 출신 합참의장이다.

국방부는 김 내정자에 대해 탁월한 위기관리 및 합동작전 능력을 구비, 육·해·공 합동성을 강화하고 전·평시 완벽한 전투준비태세를 구축할 최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육군참모총장에 내정된 박 중장은 육사46기로 국군의날 행사기획단장, 8군단장, 제2작전사령부 참모장, 제39보병사단장, 2작전사 교육훈련처장 등을 역임한 야전 작전 및 교육훈련분야 전문가다.

박 중장은 전·후방 다양한 유형 야전부대 지휘관 경험으로 조직관리 및 작전지휘 능력을 보유한 지휘관으로 평가된다.

해군참모총장에 내정된 양 중장은 해사44기로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해군본부 인사참모부장, 잠수함 사령관, 연합사 인사참모부장 등을 역임한 잠수함 작전 및 정책 분야 전문가다.

양 내정자는 전략 무기 운영 경험 기반 전력 증강 및 전투발전을 주도해 해양전에서 승리를 보장하고 수상함과 잠수함의 균형된 해군력 건설을 이끌어갈 적임자로 평가되고 있다.

공군참모총장에 내정된 이 중장은 공사38기로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국방정보본부 해외정보부장, 공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공군본부 정보화기획참모부장 등 합동작전 및 전력기획 분야 전문가로 불린다.

이 내정자는 고도 항공작전능력 및 전력분야 전문성을 보유해 첨단 항공 우주력을 건설할 적임자로 평가된다.

연합사부사령관에 내정된 강 중장은 육사46기로 합참 작전본부장, 국가안보실 안보국방전략비서관, 합참 전략기획부장, 제11기동사단장 등을 역임한 군사전략 및 국방정책 전문가다.

지상작전사령관에 내정된 손 중장은 육사47기로 육군특수전사령관, 국군의날 행사기획단장, 제3보병사단장, 육군본부 계획편제차장 등을 역임한 야전작전 및 교육훈련분야 전문가다.

손 중장은 풍부한 GP/GOP 경계작전 경험과 탁월한 교육훈련 분야 전문성으로 대적 필승 전투태세 완비와 통합작전 수행체계를 발전시킬 적임자로 꼽힌다.

2작전사령관에 내정된 고 중장은 3사26기로 수도군단장, 육군3사관학교장, 37사단장, 육군3사관학교 생도대장 등을 역임한 야전작전 및 교육훈련 분야 전문가로 평가된다.

고 중장은 다양한 제대 야전경력과 후방지역 작전에 대한 작전적 식견을 겸비해 민·관·군·경 통합방위태세를 구축하고 후방지역 안정유지 및 전쟁지속능력을 보장할 적임자로 꼽힌다.

국방부 측은 힘에 의한 평화를 뒷받침할 국방태세 구축 및 국방혁신 4.0 추진 등 정예 선진강군 건설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역량, 전문성을 우선 고려해 대장급 인사를 단행했다는 설명이다.

신임 군 수뇌부는 이날 국무회의 의결을 거친 후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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