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가전은 회복…전장은 성장 본격화
LG전자, 가전은 회복…전장은 성장 본격화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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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30일 LG전자에 대해 가전과 전장의 성장 가시성 높아졌다고 판단한다며, 2024년 상반기 수요 회복과 비용 감소를 통한 이익 증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글로벌 가전 업체들의 실적 발표를 통해 북미 시장의 수요 회복과 비용 감소 트렌드가 이어질 수 있다는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한다”면서 “2024년 상반기 수요 회복과 비용 감소에 기반한 실적 성장세가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가전과 TV는 2024년 점진적인 수요 회복이 기대되는 가운데 전장사업부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에 실적 증가세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품 경쟁력에 기반한 안정성과 여전히 낮은 밸류에이션을 고려해 업종 Top-pick 관점을 유지했다.

실적 측면에서는 연결 자회사인 LG이노텍의 실적 둔화를 반영해 2023년과 2024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각각 3.1%, 5.5% 하향 조정했다. 순이익은 LG디스플레이 실적 전망치 하락 등을 추가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부문별로는 가전과 TV 사업부의 수요 회복을 기대했다. 특히 가전의 경우 북미지역에서 부동산 거래량 회복으로 교체수요가 확대 중이다. 글로벌 시장도 2024년 이와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주요 원재료 비용과 물류비 감소세도 2024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전장부문은 멕시코 전기차 부품 공장 가동으로 이익 성장세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2024년 헝가리 신공장 구축으로 유럽 자동차 업체들로의 전기차 부품 다변화도 기대해볼만 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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