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친환경 포장재 제조기술 농림부 ‘녹색기술인증’ 획득
오리온, 친환경 포장재 제조기술 농림부 ‘녹색기술인증’ 획득
  • 한상설 기자
  • 승인 2023.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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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한상설 기자]

오리온 본사 전경 이미지 © 오리온
오리온 본사 전경 이미지 © 오리온

오리온은 친환경 포장재 제조기술 ‘플렉소 인쇄’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녹색기술인증은 ‘탄소중립 기본법’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등 관계 부처와 함께 유망한 녹색기술 또는 사업을 인증, 지원하는 제도다.

플렉소 인쇄방식은 별도 용제 없이 수성잉크만을 사용하는 양각 인쇄방식을 통해 기존 그라비아 방식 대비 잉크 사용량을 50%가량 절감할 수 있다.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과 총미연소탄화수소(THC) 방출량도 각각 29%, 30% 줄인 친환경 녹색기술이다.

인쇄 후 건조 과정 에너지 효율이 높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77% 감소시킬 뿐 아니라 포장재 잔류용제가 40% 적어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한 제품 제공이 가능하다.

현재 ‘포카칩’, ‘초코파이情’, ‘땅콩강정’, ‘썬’ 등 30여 개 브랜드에 적용 중이며, 기존 제품과 향후 출시되는 신제품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이로써 잉크 및 유기용제 연간 사용량을 연간 800톤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 2017년 메틸에틸케톤(MEK), 에틸아세테이트(EA) 등 인체에 유해한 휘발성유기화합용제를 사용하지 않은 환경친화적 포장재 개발에 성공하며 식품용 포장재로는 최초로 환경부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안산공장에 총 120억 원을 투자해 친환경 포장재 제조기술인 플렉소 인쇄설비 2대를 구축하고 환경 친화적 포장재를 직접 생산해 제품에 적용하며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번 녹색기술인증 획득을 계기로 그룹 윤리경영과 연계한 친환경 활동을 한층 심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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