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때를 기다리는 중
현대제철, 때를 기다리는 중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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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대신증권은 26일 현대제철에 대해 역사적 저점 수준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을 기록했다면서, 하방 압력 제한적이며 내실이 강화되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4만4천원을 유지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역사적 저점 수준의 PBR인 점을 고려하면 주가 하방압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향후 탈탄소 경쟁력과 자동차강판 기술력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받을 것을 기대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의 올해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6.3조원, 영업이익 2,28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2%, 38.8%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1.7%p 감소한 3.6%다.

3분기 판매량은 454만톤을 기록했다. 고로 판매량 285만톤, 전기로 169만톤을 합한 수치다. 고로 판매량은 자동차, 조선향 수요를 바탕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전기로 판매량은 국내 건설업 비수기 영향과 미국 Rig 감소와 유정관 수요 둔화로 크게 하락한 모습이라는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3분기 스프레드는 고로와 전기로 모두 축소됐다. 투입원가 하락은 예상 대비 크지 않았고, 저가 수입재 유입으로 인해 판매가격 낙폭이 크게 나타나면서 스프레드가 축소됐다. 4분기도 가격 시황 개선 기대감이 적고, 원재료 부담이 상승하며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단기 시황 모멘텀이 낮아졌지만, 중장기적으로 사업경쟁력을 향상시킬 전략을 다수 공개했다”면서 “자동차강판 전문기업 지위 강화, 신규 판매처 발굴, 친환경제철로의 전환, 그리고 사업구조 개편 등이 그 예”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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