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거제사업장 1도크서 LNG운반선 4척 동시 건조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1도크서 LNG운반선 4척 동시 건조
  • 허홍국 기자
  • 승인 2023.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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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허홍국 기자]

LNG운반선 4척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제 1도크서 동시 건조되고 있다. 한화오션은 오는 11월 4일 진수를 앞두고 막바지 공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한화오션
LNG운반선 4척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제 1도크서 동시 건조되고 있다. 한화오션은 오는 11월 4일 진수를 앞두고 막바지 공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한화오션

한화오션은 거제사업장 제 1도크서 대형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4척을 동시에 건조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한화오션 제 1도크는 길이 530미터, 폭 131미터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로, 여러 종류의 다양한 선박과 해양플랜트를 한꺼번에 건조할 수 있다.

이처럼 해당 도크서 가장 수익성이 좋은 LNG운반선 4척이 동시에 건조되고 있는 것은 경영 정상화 노력 일환이다.

한화오션은 이번 동시 건조를 시작으로 제 1도크는 LNG선 4척을 연속적으로 건조하고, 제 2도크도 내년부터 LNG운반선 연속 건조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앞으로 오는 2024년 22척, 2025년 24척을 연속 건조하는 등 역대 최다 LNG운반선 건조 기록을 매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오션이 현재까지 가장 많은 LNG운반선을 건조한 것은 2018년으로, 총 19척이다. LNG는 대표적인 친환경 연료로 유럽과 아시아 지역 지속적인 수요가 있다.

한화오션은 LNG운반선 연속 건조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한화오션은 현재 65척의 LNG운반선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며 경영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조만간 카타르서 대규모 LNG운반선 발주도 예정돼 있어 향후 한화오션 LNG운반선 수주잔량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운반선 연속 건조를 통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화오션은 그간 축적한 세계 최고 수준 LNG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 품질과 납기일 준수로 선주들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화오션은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 제품과 기술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을 밝힌 바 있다.

한편 한화오션은 LNG운반선, 쇄빙LNG운반선, LNG-RV, LNG-FSRU, LNG-FSU, LNG-FPSO 등 LNG 관련 모든 제품 풀라인업을 완성하며 전 세계 LNG관련 분야 시장을 선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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