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두달채 김영섭 KT 사장, ‘소수노조 면담’ 응할까
취임 두달채 김영섭 KT 사장, ‘소수노조 면담’ 응할까
  • 허홍국 기자
  • 승인 2023.1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T “현재 별도로 드릴 수 있는 사항 없어”...성사 여부 ‘안갯속’

[한국증권신문_허홍국 기자]

김영섭 KT 대표이사 사장 © 뉴시스
김영섭 KT 대표이사 사장 © 뉴시스

소수노조인 KT새노동조합이 올해 8월 새 수장으로 취임한 김영섭 대표이사 사장을 상대로 면담을 요청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로선 성사 여부는 안갯속이다.

24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KT새노조는 이날 <내부 혁신을 위한 사장 면담 및 경영설명회 요청> 공문 공개를 통해 KT CEO에게 면담을 요구한 사실을 공개했다.

KT새노조는 해당 공문을 통해 김영섭 CEO 체제가 출범한 지 두 달이 다 돼 가지만 이권 카르텔 해체와 기대했던 개혁 목소리는 사라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권카르텔 관련자들이 여전히 경영일선 주축 역할을 하고 있고 KT 내부 자체적인 이권카르텔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도 했다.

아울러 검찰 수사 대상인 신현옥 부사장 등의 인사조치 이외에는 책임자 문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내부 혁신을 위한 사장 면담 및 경영설명회 요청 공문 일부 ©  KT새노조
<내부 혁신을 위한 사장 면담 및 경영설명회 요청 공문>일부 © KT새노조

KT 새노조는 시설관리업체 KDFS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연루된 임원들과 지난해 9월 KT 자회사 KT클라우드가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현 오픈클라우드랩) 경영권 인수에 관여한 임원들에 대한 문책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마지막으로 KT 새노조는 현장의 여론을 최고 경영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면담을 요구하고 회사 경영 어려움을 파악하기 위해 경영설명도 요청했다.

이와 관련 KT 측은 <한국증권신문>과 전화통화에서 “현재 별도로 말씀드릴 수 있는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