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중동리스크·기업실적 부진에 하락
유럽증시, 중동리스크·기업실적 부진에 하락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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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_신예성 기자] 유럽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기업실적 부진과 중동 리스크 심화 등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장보다 5.29포인트(1.19%) 내린 439.73에 장을 마감했다. 7개월 만에 최저치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88.47포인트(1.17%) 밀린 7499.53로 집계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49.68포인트(0.33%) 내린 1만5045.23,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44.62포인트(0.64%) 빠진 6921.3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중동리스크와 기업실적 부진, 미국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연설으로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주목했다.

중동 지역의 불안이 계속됐다. 긴축 장기화 우려 속 채권 시장 투매세가 이어지며, 미국과 유로존 장기 국채 금리가 수십 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른 것 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확전을 막기 위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에도 불구하고 이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추가 공습하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도 이날 이스라엘을 찾아 연대를 표현했다. 

스위스 식품회사 네슬레 등의 실적 실망감에 위험 회피 분위기가 높아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오는 10월 31일~11월 1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나온 것이다. 미 금리선물시장에서 연준이 11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0% 이상으로 높아졌다. 파월 의장이 불확실성과 위험을 고려해 신중히 진행하겠다고 언급한 점이 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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