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파월 발언에 일제 하락…다우 0.75%↓
뉴욕증시, 파월 발언에 일제 하락…다우 0.75%↓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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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19일(현지시간) 뉴욕경제클럽 간담회에서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높으며 경제 성장세가 현 상태보다 냉각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경제전망 기관들은 미국의 경제 성장세가 3분기까지 강하다가 4분기와 내년부터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현재까지는 지표로 볼 때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하게 2% 수준으로 낮아지려면 일정 기간 추세를 밑도는 성장세와 노동시장 과열 완화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파월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현재 미국 경제가 필요 이상으로 뜨거운 상황이며 물가 목표를 안정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선 성장률이 1%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잠재성장률 밑으로 떨어져야 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뉴욕증시는 파월 의장의 연설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5%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5% 밀렸으며 나스닥지수는 0.96% 떨어졌다.고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국채 금리도 상승했다. 10년물 금리는 장중 4.99%까지 올라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30년물 금리도 5.11%까지 올라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19일(현지시간) 뉴욕경제클럽 간담회에서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높아 경제 성장세가 현 상태보다 냉각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경제전망 기관들은 미국의 경제 성장세가 3분기까지 강하다가 4분기와 내년부터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현재까지는 지표로 볼 때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하게 2% 수준으로 낮아지려면 일정 기간 추세를 밑도는 성장세와 노동시장 과열 완화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 경제가 필요 이상으로 뜨거운 상황이며 물가 목표를 안정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선 성장률이 1%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잠재성장률 밑으로 떨어져야 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뉴욕증시는 파월 의장의 연설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5%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5% 밀렸다. 나스닥지수는 0.96% 떨어졌다. 고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국채 금리도 상승했다.

[한국증권_신예성 기자]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여전히 높단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의 발언이 증시에 부담이 됐다. 파월 의장의 연설 후 국채금리가 급등하자 증시는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0.91포인트(0.75%) 하락한 33,414.17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6.60포인트(0.85%) 떨어진 4,278.00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8.13포인트(0.96%) 밀린 13,186.18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종목 별로는 애플 0.22%, 엔비디아 0.23%, 메타 1.31%, 알파벳 0.15% 하락, 마이크로소프트 0.37%, 아마존 0.21%, 니콜라 2.42%, AT&T 6.56%, 블랙스톤 8%, 아메리칸항공 0.79% 등이 상승했다. 넷플릭스는 3분기 호실적에 16.05% 급등했다. 테슬라 9.3%, 리비안 5.14%, 루시드 4.19%,  아메리칸항공 0.8%, 블랙스톤 7.9% 등이 하락했다.  

이날 시장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연설과 국채금리 상승에 주목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뉴욕경제클럽 간담회에서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높으며 경제 성장세가 현 상태보다 냉각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낮은 수치가 얼마나 지속할지, 다가올 몇 개 분기 중 어느 시점에 인플레이션이 안정될지 아직 알 수 없다"면서 "그 길이 험난하고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저와 동료들은 인플레이션을 2%로 지속 가능하게 낮추기 위한 노력에 있어 단합된 상태"라고 말했다.

물가상승률을 낮추기 위해 경제 성장세가 현 상황보다 다소 냉각될 필요가 있음을 시사했다.

파월은 "현재까지 인플레이션 둔화가 실업률의 의미 있는 상승이라는 대가를 치르지 않았다"며 "이는 매우 환영할 만한 발전이지만 역사적으로도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파월 의장은 "경제전망 기관들은 미국의 경제 성장세가 3분기까지 강하다가 4분기와 내년부터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현재까지는 지표로 볼 때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하게 2% 수준으로 낮아지려면 일정 기간 추세를 밑도는 성장세와 노동시장 과열 완화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현재 미국 경제가 필요 이상으로 뜨거운 상황이다. 물가 목표를 안정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선 성장률이 1%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잠재성장률 밑으로 떨어져야 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오는 10월 31일~11월 1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나온 것. 미 금리선물시장에서 연준이 11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0% 이상으로 높아졌다. 파월 의장이 불확실성과 위험을 고려해 신중히 진행하겠다고 언급한 점이 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였다.

파월 의장의 발언에 미국 뉴욕 증시는 얼어붙었다. 고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채 금리도 상승했다. 10년물 금리는 장중 4.99%까지 올라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30년물 금리도 5.11%까지 올라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해 고용 시장이 여전히 견조함을 시사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4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1만3천 명 감소한 19만8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1만 명도 밑돌았다.

미국의 9월 기존주택 판매(계절 조정치)는 전월대비 2.0% 감소한 연율 396만채를 기록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5% 감소보다 적게 줄어든 것이지만, 9월 수치는 2010년 10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모기지 금리가 8%까지 급등하면서 주택매매가 부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 사태가 지속하면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1.05달러(1.2%) 오른 89.3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물은 88센트(1.0%) 상승한 92.32달러를 기록했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0.6% 뛴 1980.5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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