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체질 개선 효과에 주목
이마트, 체질 개선 효과에 주목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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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0일 이마트에 대해 주가가 이미 최악의 상태를 반영했다며, 체질 개선 효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단기적인 실적 개선 시그널은 아직 부족하다”면서도 “작년 하반기부터 기존 성장 우선 전략에서 수익성 위주 전략으로 선회하며 변화가 감지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출시된 통합 멤버십이 올해 6월 오프라인 채널로 확장됐다”면서 “충성 고객에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고객 락인을 강화하고, 양질의 고객 데이터 축적이 가능해진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3Q23F 매출과 영업이익은 7.78조원, 1,015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9%, 0.8% 증가한 수치다. 본업의 증익과 온라인 사업의 적자 축소는 긍정적이나, 일부 연결 자회사인 SCK컴퍼니와 신세계건설의 부진이 아쉽다는 평가다.

이마트는 9월말 예년보다 이른 조직개편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주목할 점은 이마트 본업뿐만 아니라 에브리데이와 이마트24 등 오프 라인 유통 사업군을 하나의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는 사실이다. 각기 다른 유통 업태의 통합 운영 영역을 넓혀 시너지를 창출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는 소싱 상품의 판로를 다각적으로 확대해 매입 경쟁력을 높인다는게 조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이미 경쟁업체들은 발빠르게 이를 추진하며 비효율 제거 및 원가율 개선을 이루고 있다”면서 “동사 오프라인 사업의 통합 매출이 19조원을 넘어서고, 영업이익률이 이미 낮은 수준이라, 원가율 개선에 따른 실적 개선폭이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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