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오리온,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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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8일 오리온에 대해 9향후 점유율 상승, 카테고리 및 지역 확장 가시화가 키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 지역, 전 카테고리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곡물 가격 하락에 따 른 원가 부담 완화도 긍정적”이라며 “현재 밸류에이션은 지나친 저평가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신제품 출시와 채널 확장에 따른 점유율 상승, 카테고리 확장, 지역 확장이 가시화된다면 과거와 같은 프리미엄 구간에 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리온의 9월 국가별 전년대비 매출증감률은 한국 +12.8%, 중국 -3.3%, 베트 남 +3.6%, 러시아 -22.6%였다. 환율 효과 제외 시 전 지역에서 매출 이 성장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와 비용 효율화 노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원가 부담도 완화되며 양호했다는 분석이다. 7~9월 실적을 단순 합산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7,677억원, 1,442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 15.8% 증가한 수치다.

중국 영업이익률은 22.6%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20%를 넘었다.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위안화 기준 매출이 5% 증가했고, 원재료 복수화, 비딩 확대 등 원가 절감 노력이 이어지며, 원가율이 개선됐다는게 조 연구원의 설명이다. 2,3분기에 중국 영업이익은 높은 기저를 뚫고 전년대비 43%, 22% 증가한 바 있다. 이는 신제품 효과에 따른 매출 증가와 원가 부담 완화, 비용 절감 노력이 더해진 결과라는 분석이다. 중국 제과 시장은 과거처럼 성장률이 높지는 않겠으나, 동사는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점유율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조 연구원은 경쟁업체들과는 다르게 가격 인상을 최소화 하며 제품 경쟁력만으로 실적을 개선시키고 있는 점에 의미가 있는 점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내년까지 해외 전 지역에서 공격적인 투자가 예정돼있다”면서 “올해 Capex(자본지출) 투자 규모는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한 2,0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는 최악의 영업환경 속에서도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의 수요를 창출한 결과”라며 “이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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