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실적 개선 추세 지속
롯데쇼핑, 실적 개선 추세 지속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1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흥국증권은 17일 롯데쇼핑에 대해 실적 모멘텀이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그동안 지속적인 하락을 경험했던 주가는 향후 실적 모멘텀 회복을 바탕으로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며 “본업에 대한 경쟁력과 주주환원 정책 강화 노력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5조원, 영업이익 1,3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3%, 8.3% 감소한 수치다. 당초 예상보다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소비경기 침체와 해외여행객 증가 등으로 백화점은 부진하고, 가격소구형 업태인 할인점과 슈퍼마켓의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는 게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백화점, 할인점, 슈퍼마켓, e커머스, 전자제품전문점은 성장 추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컬처웍스, 홈쇼핑 등의 부진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6조원, 영업이익 1,281억원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 37.5%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낮은 기저효과에다 중국인 단체 및 외국인 관광객 증가 확대로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14.3조원, 영업이익 4,296억원으로 수정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 10.7% 증가한 수치다.

박 연구원은 “올해 자산손상차손 금액을 현재로서는 예단하기 쉽지는 않지만, 최근 3년간 강도 높게 손상차손을 반영해왔기에 지난해 수준보다는 크게 축소될 것”이라며 “다양한 유통채널을 확보하고 있고, 지난 3년간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 효과 등으로 실적 턴어라운드는 내년에도 지속 가능할 것”이라고 짚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