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품질경영’ 망친 정의선 현대차 회장...그랜저GN7 리콜2회·무상수리 19회
MK‘품질경영’ 망친 정의선 현대차 회장...그랜저GN7 리콜2회·무상수리 19회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3.1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콜·무상수리 출시 이후 무상수리 19회 리콜 2회 진행
전자장비 계열의 결함 및 문제 다수 포함...말로만 외치는 ‘품질경영’

[한국증권_조나단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품질경영에 리스크가 발생했다. 총수로 올라선 뒤 미래 모빌리티 사업 집중하면서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와 반대로 MK(정몽구 명예회장)가 이룩한 품질경영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신형 그랜저 GN7 차량에서 심각한 품질 문제가 발생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무상수리를 진행했다.  출시된 지 1년이 되지 않은 차량에서 무상수리 19회, 리콜 2회가 발생했다.  소비자들은 고객을 ‘테스트 베드(성능·효과 시험)’로 삼는다며 품질에 대한 강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13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2022년 11월 출시된 현대차의 신형 그랜저 GN7 차량에서 리콜2회·무상수리 19회가 발생하면서 품질경영이 위기를 맞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랜저GN7은 초기부터 품질 문제를 지적됐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3월 20일 기준 해당 차량의 공식적인 결함은 시동 꺼짐 문제, 전동 트렁크 미작동 등 8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재 리콜을 포함해 총 21건의 문제가 발견되어 조치 중이다.

그랜저 GN7 차량의 경우 이전 세대 그랜저(그랜저 IG 페이스리프트) 대비 가격이 상승했다. 하지만 오히려 품질과 만족도는 오히려 역행하는 상황이다.

그랜저 GN7 출시이후 리콜 내역

문제점

 

 

생산기간

 

 

차명

 

 

생산 대수

 

 

차량 제어장치와 주차센서 간의 통신 불량으로 주차거리경고 기능이 미작동하고 이로 인해 후진 시 후방에 있는 물체와 충돌사고가 발생할 가능성

 

 

22.11.16 부터

 

 

전 모델

 

 

7,009

 

 

(미판매464대)

 

 

23.03.02 까지

 

 

전자식 브레이크 소프트웨어의 설정 오류로SCC 기능 주행 중 오르막 경사로에서 앞 차량의 정차로 인한 차량 정차 시 후방 밀림 현상이 발생 가능성

 

 

22.10.21 부터

 

 

하이브리드

 

 

14,316

 

 

(미판매168대)

 

 

23.03.28 까지

 

 

 

GN7출시 이후 리콜2회

현대차 그랜저 GN7은 2022년 11월 출시 이후 시동꺼짐(2.5GDI), 엔진 경고등 점등 조건 민감(3.5 LPI), BMS 오류(하이브리드)를 포함해 13건의 문제점이 그랜저 차량에 발견됐다.  이 중 2건은 리콜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22년 10월 21일부터 23년 3월 28일까지 제작된 14,316(미판매 168대)대의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전자식 브레이크 소프트웨어의 설정 오류로 스마트크루즈컨트롤 기능 주행 중 오르막 경사로에서 앞 차량의 정차로 인한 차량 정차 시 후방 밀림 현상이 발생하는 소비자 안전과 관련되어 있는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또한  22년 11월 16일부터 23년 3월 2일까지 제작된 7,009대(미판매 464대)의 그랜저,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차량 제어장치와 주차센서 간의 통신 불량으로 주차거리경고 기능이 미작동하고 이로 인해 후진 시 후방에 있는 물체와 충돌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그랜저GN7은 출시 이후 19회 무상수리를 진행했다. 월 평균 약 1.6회의 무상수리가 진행된 셈. 세부내역은 엔진컨트롤시스템 3건, 차폭등 2건, 도어핸들 2건, 트렁크 2건, 기타 10건이다.

무상수리 내역은 엠블럼 변색 가능성 등 경미한 문제점부터 중립 제어 구간 전기 부하 대응 데이터 강건화 미흡으로 정차 중 시동꺼짐 등이다.  전방충돌방지보조(FCA) 기능 민감 작동 강건화 설계 미흡 이슈까지 제기됐다. 특히 배터리 제어 시스템(BMS), 전자식 변속 시스템 제어기(SCU), 아웃사이드 도어핸들 터치센서 제어기 소프트웨어 로직 오류 등 소프트웨어 문제 발생이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랜저 GN7 출시이후 무상수리 내역

 

분 야

 

 

문제점

 

 

생산기간

 

 

차명

 

 

생산 대수

 

 

엔진컨트롤

 

 

시스템

 

 

중립 제어 구간 전기 부하 대응 데이터 강건화 미흡

 

 

22.11.16 부터

 

 

2.5 GDI

 

 

4,818

 

 

23.01.02 까지

 

 

엔진 경고등 점등 조건 민감 설정

 

 

22.11.28 부터

 

 

3.5 LPi

 

 

571

 

 

22.12.22 까지

 

 

일부 구간 차량에서 ECU 로직 구성 오류에 의한 오진단 가능성이 있으며, 이런 경우 외기온 센서 경고등이 점등될 수 있는 가능성

 

 

22.11.28 부터

 

 

3.5 LPI

 

 

4,321

 

 

23.04.13 까지

 

 

차폭등

 

 

저온 조건에서 차폭등 일부 부위 간헐적 미점등 발생 가능성

 

 

22.12.06 부터

 

 

전 모델

 

 

1,961

 

 

22.12.16 까지

 

 

LDM과 센터램프간 간헐적 통신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이런 경우 차폭등 일부 부위 간헐적 미점등 발생 가능성

 

 

23.02.07 부터

 

 

전 모델

 

 

692

 

 

23.02.11 까지

 

 

도어핸들

 

 

도어핸들터치센서(DHS)내부 로직 문제로 도어핸들터치센서(DHS) 작동불량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

 

 

22.10.21 부터

 

 

전 모델

 

 

8,475

 

 

23.01.25 까지

 

 

아웃사이드 도어핸들 터치센서 제어기 소프트웨어 로직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이런 경우 아웃사이드 도어핸들 터치센서 발열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

 

 

22.11.15 부터

 

 

전 모델

 

 

61,533

 

 

23.07.19 까지

 

 

트렁크

 

 

파워트렁크/파워테일게이트(PTG) 작동불량 발생 가능성에 따른 무상수리

 

 

23.01.11 부터

 

 

전 모델

 

 

1,524

 

 

23.01.20 까지

 

 

백판넬 몰딩 하단 센터 리브 간극 협소로 트렁크 오픈 시 트렁크 배수 성능 저하 가능성

 

 

22.11.15 부터

 

 

전 모델

 

 

64,451

 

 

23.06.13 까지

 

 

배터리

 

 

배터리 제어 시스템(BMS) 소프트웨어 변수 초기화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간헐적으로 배터리 방전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

 

 

22.10.31 부터

 

 

하이브리드

 

 

6,006

 

 

23.02.06 까지

 

 

타이어

 

 

타이어공기압주입기(TMK) 특정구간 생산문제

 

 

22.11.16 부터

 

 

전 모델

 

 

10,160

 

 

23.01.17 까지

 

 

좌석

 

 

택시 사양 일부누락으로 IMS 스위치 사용 불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

 

 

23.01.19 부터

 

 

전 모델

 

 

84

 

 

23.01.31 까지

 

 

변속

 

 

시스템

 

 

일부 구간 차량에서 전자식 변속 시스템 제어기(SCU) 진단로직 진단 중 변속단 변경 시 SCU 로직 에러가 발생할 수 있으며,이런 경우 간헐적으로 변속불가 및 클러스터 경고문구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

 

 

22.11.15 부터

 

 

전 모델

 

 

38,224

 

 

23.03.21 까지

 

 

전방충돌방지시스템

 

 

전방충돌방지보조(FCA) 기능 민감 작동 강건화 설계 미흡으로 저속 주행조건에서 간헐적으로 긴급제동 발생 가능성

 

 

22.11.15 부터

 

 

전 모델

 

 

36,582

 

 

23.04.12 까지

 

 

바디제어

 

 

장치

 

 

바디제어장치(BDC) 내부 신호 이상

 

 

22.11.15 부터

 

 

전 모델

 

 

65,824

 

 

23.06.13 까지

 

 

브레이크

 

 

통합형전동브레이크(IEB)내부 신호 이상

 

 

22.12.15 부터

 

 

하이브리드

 

 

7,053

 

 

23.06.07 까지

 

 

무선통신

 

 

제어기

 

 

사용자 인증 무선통신제어기(UWB&BLE)내부 신호 이상

 

 

22.11.15 부터

 

 

전 모델

 

 

57,149

 

 

23.06.13 까지

 

 

엠블럼

 

 

블랙잉크 엠블럼 소재 및 공법 특성 문제가 있을 수 있으며, 이런 경우 프론트 및 리어 엠블럼 변색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

 

 

22.11.15 부터

 

 

전 모델

 

 

3,236

 

 

23.09.01 까지

 

 

롤블라인드

 

 

롤블라인드 모터 제어기 소프트웨어 로직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이런 경우 롤블라인드 오반전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

 

 

22.11.15 부터

 

 

전 모델

 

 

6,387

 

 

23.04.17 까지

 

 

*출처: 자동차리콜센터 안전운전(무상점검ㆍ수리) *전 모델의 경우 그랜저,그랜저 하이브리드 차량 포함

구형보다 못한 신형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GN7을 출시하면서 차량 가격은 천정부지로 올렸다. 리콜·무상수리 등 안전관련 이슈가 발견됐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올랐다.

그랜저 2.5 가솔린 프리미엄의 경우,  이전 세대 그랜저 대비 324만 원이나 올랐다. 익스클루시브와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도 각각349만 원, 373만 원 이상 값이 뛰었다. 이 외에 하이브리드 등 다른 파워트레인별 가격 차이도 평균 350만 원 정도 상승했다.

국내에서 출시된 이후 가장 많은 리콜과 무상수리된 자동차 모델은 기아 4세대 쏘렌토다. 쏘렌토는 2020년 3월부터 판매가 시작돼 6번의 리콜과 20번의 공개 무상수리를 진행했다. 3년 2개월 동안 26번의 수리를 진행했다.

그랜저의 결함이 계속 나온다면 출시 뒤 최다 수리 기록을 새로 쓸 여지도 충분하다. 무상수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그랜저 차량의 누적 수리 대수는 지난 7월 기준 30만 대를 넘어섰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출시된 지 1년도 되지 않은 차량에서 잦은 결함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소비자들은 계속되는 차량 결함에 불안감과 피로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아울러 차량 결함은 탑승객, 보행자의 안전과 직결되기에 품질관리는 더욱 중요할 수밖에 없다. 현대차는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사자료는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운영하는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에 게시된 무상점검·수리 내역을 참고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