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국채금리 하락에 나흘째 상승
뉴욕증시, 국채금리 하락에 나흘째 상승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3.1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증권_신예성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장기 국채 금리 하락에 나흘 연속 상승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57포인트(0.19%) 오른 33,804.87로 거래를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71포인트(0.43%) 상승한 4376.95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6.83포인트(0.71%) 오른 13,659.68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 별로는 S&P 500의 11개 섹터 중 장기채 금리 하락에 부동산은 2.01% 상승한 반면 에너지(1.35%),  헬스케어(-0.43%) 섹터가 하락했다.

종목 별로는 애플 0.79%, 마이크로소프트 1.23%, 엔비디아 2.2%, 아마존 1.82%, 알파벳 1.8%, 메타 1.86%, 파이어니어 내추럴 리소시스 1.44% 등이 상승했다. 넷플릭스는 1.98%, 테슬라 0.24%, 루시드 1.84%, 리비안 1.37%, 니콜라 3.5%, 엑손모빌 3.59% 등이 하락했다. 특히 뉴욕증시에 입성한 독일 신발회사 버켄스탁은 첫날 거래에서 공모가 대비 12% 하락한 40.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국채금리 하락세에 주목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달보다 0.5% 올랐다. 전달 기록한 0.7% 상승보다 둔화됐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예상치인 0.3% 상승은 웃돌았다. 식품, 에너지, 무역을 제외한 9월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2% 올랐다. 8월과 같은 수준이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10bp 이상 하락한 4.56%을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13bp가량 밀린 4.70% 근방에서 거래됐다.

1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9월 말 수준까지 떨어졌다. 2년물 국채금리는 전날과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됐다.

미국 중앙은행(Fed) 내에서 올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Fed가 이날 발표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의 참석자는 향후 회의에서 한 번 더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했으나 일부는 추가 인상이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Fed는 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9월 PPI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고 중동 분쟁이 지속되고 있다는 소식에 달러는 강세를 보이며 장 초반 시장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며 "그러나 오후들어 발표된 9월 FOMC 의사록 이후 달러 상승 폭이 축소되자 시장은 상승 반전했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SE)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배럴당 2.49달러(2.9%) 하락한 83.49에 마감했고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물은 1.83달러(2.1%) 내린 85.82달러를 기록했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채권 금리 및 달러화 하락 속에서 상승했다.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6% 오른 1871.79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전장보다 0.6% 상승한 1887.30달러에 마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