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이-팔 사태 덮은 미국발 훈풍에 상승 마감
유럽증시, 이-팔 사태 덮은 미국발 훈풍에 상승 마감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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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순수한 악"으로 규정한 가운데, 하마스가 미국이 이중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며 반박했다.10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성명을 발표해 바이든 대통령 발언 관련 "팔레스타인 국민에 반하는 야만적 시온주의 정권의 긴장 고조를 목표로 하는 선동적 발언"이라고 비난했다.'시온주의 정권'은 이스라엘 정부를 지칭하는 것으로 풀이된다.하마스는 바이든 대통령 발언이 "시온주의 정부의 범죄와 테러를 가렸다"며 "시온주의 세력이 사람들을 상대로 냉혈하게 저지른 학살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미국 행정부에 입장 재고를 촉구하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에 대해 "이중 잣대 정책"을 보이고 있다고 규탄했다. @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순수한 악"으로 규정한 가운데, 하마스가 미국이 이중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며 반박했다.10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성명을 발표해 바이든 대통령 발언 관련 "팔레스타인 국민에 반하는 야만적 시온주의 정권의 긴장 고조를 목표로 하는 선동적 발언"이라고 비난했다.'시온주의 정권'은 이스라엘 정부를 지칭하는 것으로 풀이된다.하마스는 바이든 대통령 발언이 "시온주의 정부의 범죄와 테러를 가렸다"며 "시온주의 세력이 사람들을 상대로 냉혈하게 저지른 학살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미국 행정부에 입장 재고를 촉구하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에 대해 "이중 잣대 정책"을 보이고 있다고 규탄했다. @뉴시스

 

 

[한국증권_신예성 기자] 유럽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중동 정세가 불안한 가운데 아시아·유럽 증시는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주말 동안 이뤄진 유혈 사태에 대한 충격이 어느 정도 가시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기준금리 인상 동결에 무게를 두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현지시간)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장보다 8.69포인트(1.96%) 오른 452.48에 장을 마감했다. 근 1년 만에 최대 오름폭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95.41포인트(1.95%) 상승한 1만5423.52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41.03포인트(2.01%) 오른 7162.43에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136포인트(1.82%) 상승한 7628.21로 집계됐다.

유럽 증시는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며 경제에 주는 부담이 커지자 연준은 기준금리 동결을 시사하는 등 일부 통화 완화적인 모습에 상승했다. 다만 이스라엘 사태에 따른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는 여전한 부담 요소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미주 지역 CIO인 솔리타 마르첼리는 “최근 중동 분쟁은 지정학적 우려가 지속되는 시기에 발생했고 시장은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기에 직면했다”며 “이런 배경에서 우리는 계속해서 주식보다 채권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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