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길게 볼 여유가 없다…목표주가↓
대한항공, 길게 볼 여유가 없다…목표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1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대신증권은 11일 대한항공에 대해 금리, 환율, 유가 고공행진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로 멀티플 하향이 불가피하다면서, 항공화물운임 저점 통과, 견조한 여객 수요에도 주가 반등에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9천원으로 하향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목표주가 하향은 금리, 환율, 유가 고공행진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에 기인한다”면서 “올해 3분기 실적은 당사의 기존 추정 및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 주가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으나, 외부 변수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주가 상승이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한항공의 올해 3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4조 2,659억원, 영업이익 5,143 억원, 별도 매출액 3조 8,710억원, 영업이익 4,66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항공수요는 예상을 소폭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되나, 유가 및 환율 상승에 따른 연료비 등 영업비 증가로 인해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게 양 연구원의 설명이다.

양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현 주가는 2023~2024년 기준 PBR(주가순자산비율) 0.7~0.8배로 역사적 하단 수준”이라며 “실적 전망 및 밸류에이션에 대한 신뢰는 불안한 외부변수가 안정화 될 때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