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낮은 기대감 속 적용처 확대에 주목
LG이노텍, 낮은 기대감 속 적용처 확대에 주목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1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하이투자증권은 5일 LG이노텍에 대해 단기적으로 전방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낮아진 가운데, 중장기적으로 회사의 원가 절감 노력과 적용처 확대 방향성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현 주가는 아이폰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와 동사 펀더멘털 저하에 대한 우려를 상당 부분 선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재료비, 고정비 부담으로 지속 가능한 수익성이 낮아진 것으로 판단되며,  단기적으로 전방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낮아진 가운데, 중장기적으로 회사의 원가 절감 노력과 적용처 확대 방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3분기 실적은 매출 4.7조원, 영업이익 1,49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6%, 66.3% 감소한 수치다.

부문별 수익성은 광학솔루션 3.0%, 기판소재 7.4%, 전장부품 0.4%, 전자부품 7.1% 등으로 추정했다. 주로 광학솔루션과 기판소재의 수익성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는 게 고 연구원의 판단이다.

광학솔루션은 Folded Zoom 모듈 내 프리즘, 렌즈 등 컴포넌트 생산 차질에 더해 모듈 조립에도 일부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고정비가 높아진 상황에서 이 같은 생산 차질은 수익성 저하로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다만 관련된 문제는 9월을 기점으로 정상화된 것으로 보았다.

고 연구원은 “기판소재는 AP 향 FC-CSP 수요 부진 및 판가 인하 압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아이폰 양산 지연으로 AiP 출하에도 차질이 생기며 예상보다 크게 부진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