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국채금리 상승·셧다운 우려에 하락…다우 1.14%↓
뉴욕증시, 국채금리 상승·셧다운 우려에 하락…다우 1.14%↓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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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_신예성 기자]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에 또다시 우려가 커졌다.

2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8.00포인트(1.14%) 하락한 33,618.88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3.91포인트(1.47%) 내린 4,273.5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7.71포인트(1.57%) 떨어진 13,063.61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 별로는 S&P500지수 내 유틸리티 관련주가 3% 이상 하락했고, 임의소비재와 부동산 관련주가 각각 2%, 1% 이상 떨어졌다. 11개 업종이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종목 별로는 아마존 4.03%, 애플 2.34%, 마이크로소프트 1.7%, 엔비디아 0.74%, 알파벳 1.94%, 메타 0.62%,테슬라 1.16%,유나이티드 내추럴 푸드 27.43% 등이 하락 마감했다. 리비안 5.35%. 루시드 3.51%, 니콜라 7.53% 상승 마감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국채금리 상승세와 달러 강세,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 위험 등을 주목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최근 4.5%를 넘어섰다.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이날도 장 중 한때 4.56%를 기록했다. 2007년 이후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오랫동안 고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우려에 금리는 계속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계속 경고해온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가 7%의 금리를 언급한 점도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

다이먼은 한 인터뷰에서는 "금리가 3%에서 5%로 오를 때보다 5%에서 7%로 인상하는 것이 훨씬 고통스러울 것"이라면서 "전 세계가 금리 7%에 준비가 돼 있는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연준 당국자들이 추가 긴축 가능성을 열어두는 발언을 잇달아 내놓았다. 이 점도 금리 상승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미국 달러화 가치도 끌어올리고 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달러지수는 전날보다 0.16% 오른 106.17 근방에서 거래됐다.

무디스가 연방정부의 업무 중단인 셧다운이 신용 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한 점도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경제 불확실성 확대는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위협하고 있다.신용평가사 피치는 재정 악화와 국가 채무 부담, 거버넌스 악화 등을 이유로 지난달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AAA→AA+)한 바 있다.

경제지표도 부진했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9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3.0이다. 전달의 108.7에서 하락했으며 시장의 예상치인 105.5도 밑돌았다.

상무부가 발표한 8월 계절 조정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대비 8.7% 감소한 연율 67만5천채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의 73만9천채보다 줄어든 것이다. 시장이 예상한 69만5천채도 밑돌았다.

미국의 주택 가격은 역대 최고치 수준으로 다시 올랐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올해 7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6% 올라 6개월 연속 올랐다. 2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도 전월 대비 0.9% 올라, 6개월 연속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2.04포인트(12.07%) 오른 18.94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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