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신작 부재로 실적 부진 전망 
크래프톤, 신작 부재로 실적 부진 전망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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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6일 크래프톤에 대해 유의미한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주가 하방압력은 제한적이라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및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크래프톤의 올해 컨센서스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2배로 상장 이후 가장 낮고,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프로젝트 블랙버짓 이전까지 대형 신작이 없어 신작 모멘텀이 약하고 의미 있는 실적 증가를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현 시점에서 크래프톤에 대한 투자는 신작 출시를 기다리는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다만,밸류에이션의 하방 리스크는 제한적이며 배틀그라운드의 장르적 특성, BGMI의 서비스 재개에 따른 신규 매출 발생 등을 감안하면 타 게임사 대비 실적 안정성 또한 높아 주가의 하방 경직성은 높을 것이라는 것이 정 연구원의 설명이다.

크래프톤의 3분기 매출액은 41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줄고, 영업이익은 1415억원으로 전년보다 2.2%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1532억원인 시장 기대치를 7.6%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배틀그라운드 단일 지적재산(IP)에 대한 높은 의존도가 문제라는 것은 회사에서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크래프톤은 다양한 해외 개발 스튜디오들에 투자하고 있다”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고 이익안정성이 높기 때문에 회사의 전략 방향성을 보고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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