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타이트한 공급 상황은 구조적 요인에 기인
S-Oil, 타이트한 공급 상황은 구조적 요인에 기인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9.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25일 S-Oil에 대해 정유 산업의 타이트한 공급 상황은 구조적 요인에서 기인했다고 보았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9만6천원을 유지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3분기 유가 및 정제마진 상승 반영해 2023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향했다”면서 “2024~2025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유지하고 밸류에이션 시점은 2024년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8월 중 배럴당 15달러를 상회했던 정제마진은 가솔린 비수기 진입 및 중국의 수출 확대로 하향 안정화되겠으나, OPEC+의 감축 기조, 여전히 더딘 석유 관련 투자, 갈 수록 낮아지는 미국의 공급 확대 여력 등 타이트한 공급 상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게 최 연구원의 설명이다.

EIA는 2023년과 2024년 글로벌 석유 수요 증가량을 각각 181만b/d, 136만b/d로 전망하는데, 유의미한 정제설비 증설은 2023년 130만b/d, 2024년 80만b/d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2024년에도 과거 평균(2010~2021년 5.5달러) 대비 높은 7~8달러 수준의 정제마진 레벨 지속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았다.

3분기는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3분기는 매출액 9.7조원, 영업이익 9,22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 동기 대비 24.4%, 2432% 증가한 수치다.

정유의 경우 영업이익 6,979억원을 전망했다. 정제마진 상승,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이익의 영향이 있기 때문이다. 화학의 경우 영업이익 594억원을 전망했다. 아로마틱스를 제외한 제품 전반으로 스프레드가 하락할 것이라는 게 최 연구원의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기유의 경우 영업이익 1,648억원을 전망한다”면서 “이는 지난 동기 대비 33.2% 감소한 수치”라고 말했다. 이어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수요 약세가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