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부진한 실적에도 주가 상승 잠재력 유효…목표주가↑
LG생활건강, 부진한 실적에도 주가 상승 잠재력 유효…목표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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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21일 LG생활건강에 대해 화장품 업종 내 중국향 매출 비중이 높은 만큼 부진한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Whoo 천기단 리뉴얼을 시작으로 중국 마케팅 강화 및 면세 채널 회복으로 매출 반등이 확인될 시 주가 상승 잠재력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0만원으로 상향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중국 단체 관광 재개에 따른 한국 화장품 수혜와 면세점 채널 정상화를 감안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은 Whoo의 12개 라인 중 대표 제품인 ‘천기단’을 13년 만에 리뉴얼하며 9월부터 중국 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본격화했다. 단기 마케팅비용의 증대가 불가피하겠으나, 천기단 매출 비중이 높은 만큼 4분기 광군제/면세 매출 반등의 확인이 필요할 것이라 게 정 연구원의 의견이다. 8월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 성장률이 10%를 기록한 만큼 중국 화장품 시장 전반 재고 소진 여부가 중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3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의 경우 1조8,606억원, 영업이익은 1,557억원을 전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 18% 감소한 수치다.

하반기 수익성은 상반기에 절감한 마케팅 비용 집행에 북미 사업(에이본) 및 국내 가맹점 재정비 관련 비용 발생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 연구원은 “화장품의 중국향 채널은 대체로 부진한 모습 지속되고 있다”면서 “생활용품의 경우, 원료 및 해외 사업 수익성 약화, 공통비 분담으로 역마진 트렌드가 지속되나, 감익 폭은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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