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1일 고려아연에 대해 업황 부진이 계속되나, 이차전지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64만원을 유지했다.
이유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KEMCO 지분율 확대가 구체화될 시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동박과 황산니켈, 전구체 등으로 이차전지 소재가 견인하는 주가의 단기적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3분기 고려아연의 실적은 연결 매출액 2.6조원, 영업이익 1,665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평균 아연 가격이 2,157달러/톤으로 하락했고 Spot TC의 동반 하락으로 고려아연 별도 영업이익은 1,393억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Spot TC의 하락세가 지속되나, 4분기 동박과 전구체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7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는 Benchmark TC는 여전히 274$/톤이나, 정광의 수급을 반영하는 Spot TC는 연초 270$/ 톤에서 -50% 하락한 135$/톤으로 아연 제련 업황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이차전지 소재의 경우, 4분기부터 국내 이차전지 업체에 동박 양산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며, 전구체 또한 24년 2만톤 증설이 계획 되어 있어 내년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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