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4분기 기점 턴어라운드 예상
LG에너지솔루션, 4분기 기점 턴어라운드 예상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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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신영증권은 20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4분기를 기점으로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76만원을 유지했다.

박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전기차 성수기와 맞물려 유럽 주요 고객사 배터리 매입은 3분기 말 ~ 4분기를 기점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GM 신차 효과로 인한 미국 판매량 매출 기여 증가도 기대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 미국 배터리 판매량은 약 9GWh로 추정하며, 크레딧 인식 금액은 4,140억원을 예상한다”며 “4분기를 기점으로 회복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3분기 매출액은 8.35조원, 영업이익 6,620억원을 전망했다. 이는 각각 지난 동기 대비 5% 감소, 44% 증가한 수치다.

3분기 유럽 주요 고객사향 물량이 부진하였으나 이는 고객사가 3분기 배터리 판가 하락이 예상됨에 따른 신규 주문을 4분기로 이연한 영향이 있다는 분석이다. 

3분기 중대형 EV 전지 매출액은 2분기 대비 7%로 역성장했고, 소형 원통형 전지 고객사의 3분기 일부 가동 중단으로 원통형 EV 전지 출하도 부진하여 소형전지는 6%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 크레딧 효과 및 북미 고판가 제품 판매 확대로 중대형 EV 전지 OPM은 7.3%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직은 기다림이 필요하다는 게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내년에는 UltiumCells 2공장 가동, 연말 4680 양산 개시, OEM 추가 협업 등 주요 이벤트로 투자 심리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다만, 미국 크레딧 인식분의 경우 주요 고객사와 분담을 검토 중이라 밝힌 만큼 향후 고객사와의 분담 비율에 따라 추정치 하향 조정 가능성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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