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0일 SK오션플랜트에 대해 외주 야드가 연내에 확정되면 내년부터 기존 대비 실적 성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국내 첫 대형 프로젝트인 안마 해상 풍력을 수주하고, 하부구조물 공급 업체로 선정됐는데, 38기를 공급할 예정”이라면서 “내년에도 동남해안, 신한우이, 귀신고래 등 국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수주 기회에 연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상풍력 촉진법이 지연되고 있으나, 기존에 추진하던 단지들은 법 통과와 상관없이 건설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게 한 연구원의 설명이다.
현재 동사가 공급 계약을 추진 중인 국내 해상풍력 고정식/부유식 하부구조물, 해상변전소는 약 8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국내 중소 해양플랜트 업체들을 외주 생산업체로 지정해서 국내에서 수주 받을 여력을 확보한 것이다.
한 연구원은 “국내와 베트남에 신야드를 확보해 대만에 이어 한국, 일본, 베트남, 호주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외주 야드가 연내에 확정되면 내년부터 기존 대비 실적 성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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