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GS칼텍스, 국내 첫 바이오선박유 시범 운항 개시
HMM-GS칼텍스, 국내 첫 바이오선박유 시범 운항 개시
  • 허홍국
  • 승인 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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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허홍국 기자]

HMM 타코마호 © HMM
HMM 타코마호 © HMM

HMM은 15일 GS칼텍스와 함께 국내 처음으로 친환경 ‘바이오선박유’(Bio Marine Fuel) 시범 운항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시범 운항은 이날 6400TEU급인 컨테이너선인 ‘HMM 타코마호’가 부산신항 4부두서 GS칼텍스가 생산해 공급한 바이오선박유를 급유받은 후 시작됐다.

바이오선박유는 폐원료 기반 바이오디젤과 선박유를 각각 3:7 비율로 섞어 생산한 연료로, 기존 선박 엔진을 개조하지 않고 사용 가능하다.

HMM은 바이오선박유를 사용할 경우 약 24%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예상하고 있고 점진적 도입으로 연간 전체 연료의 약 5~10% 수준까지 사용량을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점진적으로 강화되는 온실가스 규제에 적극 대응하고 화주들의 친환경 수송 요구에 부합하는 그린 서비스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총 500톤의 바이오선박유를 공급받은 ‘HMM 타코마호’는 부산을 출발해 싱가포르, 산토스 등 남미 노선을 운항하며 관련 데이터를 확보, 정부기관 제공을 통해 ‘선박용 바이오연료 개발사업’에 기여할 예정이다.

HMM 측은 “국내 첫 바이오선박유 시범 운항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친환경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탑티어 선사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HMM과 GS칼텍스는 올해 4월 ‘친환경 바이오선박유 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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