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근절 ‘노 엑시트’ 캠페인 동참 나선 증권사 CEO들
마약 근절 ‘노 엑시트’ 캠페인 동참 나선 증권사 CEO들
  • 허홍국
  • 승인 2023.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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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엽 신영증권 대표이사부터 박정림 KB증권 사장까지 ‘마약 위험’ 한 목소리 당부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사회적 책임’,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미래세대’ 강조도

[한국증권신문_허홍국 기자]

(사진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이사, 김신 SK증권 사장,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이사,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 © 뉴시스
(사진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이사, 김신 SK증권 사장,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이사,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 © 뉴시스

올해 4월 26일 탤런트 최불암(본명 최영환)씨를 시작으로 시작된 마약 근절 운동 ‘노 엑시트(NO EXIT)’ 릴레이 캠페인이 증권가에서 벌어지고 있다.

자율적으로 벌어지는 운동인 만큼 증권가 뿐아니라 재계,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향후 증권가에서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15일 증권가에 따르면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이사를 시작으로 김신 SK증권 사장,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 정지호 신한펀드 사장, 박정림 KB증권 사장이 ‘노 엑시트’ 캠페인에 참여했다.

‘노 엑시트’ 캠페인은 올 4월부터 전 국민에게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고 마약 중독 및 관련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청,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진행 중인 릴레이 행사다.

대검찰청이 올해 7월 발간한 ‘2022년 마약류 범죄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마약류사범은 2018년 대비 45.8% 증가한 1만 8395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마약 압수량도 93.9% 늘어 804.5kg을 기록했다.

특히 30대 이하 마약류사범은 2018년 5257명서 지난해 1만 988명으로 109% 급증해 저연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고 총 마약류사범 중 3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41.7%서 59.8%로 증가한 바 있다.

여의도 증권가 전경 © 뉴시스
여의도 증권가 전경 © 뉴시스

증권가 CEO들의 노 엑시트 캠페인 참여는 ‘마약 위험성 알리기’와 ‘마약청정국 되찾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첫 CEO 참여는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한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다.

황 대표는 올 7월 벌인 캠페인에서 “마약은 인간의 존엄을 해쳐 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가로막는다”며 “신영증권은 마약청정국 지위를 회복하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에는 김신 SK증권 사장을 시작으로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황준호 다올투자증권 대표,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가 노 엑시트 캠페인에 참여했다.

증권사 CEO들은 캠페인을 통해 불법 마약 위험성과 경각심을 갖자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발언을 한 CEO는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이 꼽힌다.

NH투자증권 정 사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교보증권 이 대표는 ‘영혼을 파괴하는 불법 약물’이라며 경각심을, 미래에셋증권 최 회장은 ‘우리 미래세대를 위해 반드시 근절돼야 하는 커다란 범죄’라며 청소년 마약 범죄 예방을 각각 강조했다.

이달 들어서는 정지호 신한펀드파트너스 사장과 박정림 KB증권 사장이 ‘노 엑시트’ 캠페인에 동참했다.

KB증권 박 사장의 경우 캠페인 자리에서 “공동체를 위해 우리 모두가 함께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힐 만큼 우리 사회와 공동체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데 방점을 찍었다.

한국마약퇴운동본부 관계자는 <한국증권신문>과 통화에서 “전국 기관단체장, 재계 CEO들의 ‘노 엑시트’ 캠페인 참여는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등 마약 경각심 제고에 효과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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