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틴, 견조한 수요 및 성과 다각화
넥스틴, 견조한 수요 및 성과 다각화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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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5일 넥스틴에 대해 공급 확대가 유효하다면,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2024년 업황 회복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8만7천원을 유지했다.

남궁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024년 반도체 업황 회복과 함께 신규 장비에 대한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활용처 확대,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높은 수익성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2023년 IRIS, ResQ 데모 장비를 공급했는데, 하반기에는 후공정 검사에 활용되는 크로키를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며, AEGIS-3 또한 고객사에게 새롭게 공급할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46억원, 영업이익 54억원으로 컨센서스 201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각각 지난 동기 대비 59%, 67% 감소한 수치다. 

미국은 2020년 SMIC를, 2022년 YMTC를 수출통제 명단에 추가한 바 있다. 중국 생산업체는 Capa 증설에 필요한 장비를 조달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Capa 증설 속도에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실제로 YMTC의 2023년 Capa 증설분은 올해 1월 기준 ‘30K/월’이었지만 현재 ‘15K/월’까지 감소 할 것으로 내다봤다. 컨세서스 하회 배경은 대외 환경에 따른 7~8월 고객사의 장비 공급 지연 및 추가 수주 지연으로 판단했다.

2023년 실적은 선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출액 1,084억원, 영업이익 476억원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 26% 감소한 수치다. 반도체 하락 싸이클의 영향으로 반도체 생산업체는 감산을 단행하며 Capa 증설 보다는 재고조정을 통한 정상화에 집중하고 있다는 게 남 연구원의 설명이다.

2023년 글로벌 장비 투자액은 840억달러로 2022년 대비 15%나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중국향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 영향으로 중국의 Capa 증설 또한 속도에 제동이 걸리며 반도체 장비 업체들의 실적은 부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2024년 매출액은 1,569억원, 영업이익 771억원을 기대했다. 전년 동기 대비 45%, 62% 증가한 수치다. 그는 2024년 반도체 업황은 회복될 것이라고 짚었다. 2024년 글로벌 반도체 장비 투자액은 97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남 연구원은 “우호적인 대외환경 속에서 AEGIS-3 매출 본격화, 신규 장비, JV 설립을 통한 중국향 매출에 대한 성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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