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허홍국 기자]
롯데그룹은 2023년 계묘년 추석 명절을 맞아 파트너사 납품대금 약 5900억 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기 지급은 명절 전 일시적으로 자금 수요가 몰리는 파트너사들의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납품대금은 추석 연휴 3일 전인 오는 25일까지 모두 지급 완료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 롯데백화점, 롯데칠성음료, 롯데케미칼 등 24개 계열사도 조기 지급에 동참하며 중소 파트너사 1만 800여 곳이 자금 부담을 덜게 될 전망이다.
롯데는 지난 2013년부터 명절 전 납품대금 조기 지급을 시행해 왔다.
롯데는 파트너사 자금 지원을 위해 약 1조 원 규모 동반성장펀드를 운영 중이며, 대기업 최초로 전 계열사 상생결제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이 같은 대·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 노력 결과 지난해 롯데GRS가 동반성장지수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고, 롯데백화점과 롯데케미칼도 동반성장위원회로부터 ‘2022 대한민국 동반성장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는 파트너사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실제 올해 9월 롯데지주 포함해 롯데홈쇼핑,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면세점, 롯데하이마트, 코리아세븐 등 유통 6개사가 인도네시아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자카르타’ 개최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인도네시아 해외 진출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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