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채 재료 목이버섯 '잔류 농약' 범벅...간독성·기형독성·발암성 위해 논란
잡채 재료 목이버섯 '잔류 농약' 범벅...간독성·기형독성·발암성 위해 논란
  • 조진석 인턴기자
  • 승인 2023.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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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_조진석 기자] 중국산 목이버섯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잔류농약이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판매 중단 조치했다. 수입기업 프레시코와 대성물산이 수입한 중국산 목이버섯이다. 목이버섯은 잡채와 짬봉에 들어가는 단골 재료이다.

13일 식약처는 중국산 목이버섯에서 카벤다짐이 기준치(0.01 mg/kg 이하) 보다 초과 검출돼 해당 제품을 회수 조치했다고 밝혔다.

카벤다짐(Carbendazim)은 곡류, 과일, 채소 등에 곤충을 방제하기 위해 쓰는 농산물 중 잔류 농약인 침투성 살진균제다. 운송 중 방역용으로 빈번히 사용되는 등 수확 후 살균제이다. 카벤다짐계 농약의 간독성, 기형독성, 발암성에 대한 위해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프레시코가 수입한 제품에선 카벤다짐이 0.23㎎/㎏, 대성물산 제품에선 0.75㎎/㎏ 검출됐다. 프레스코의 제품 포장일은 2020년 12월 31일이며 대성물산 제품의 포장일은 올해 5월 20일이다.

해당 회사가 수입한 목이버섯을 소분해 판매한 신왕에프엔비와 한성식품의 제품도 함께 회수된다. 신왕에프엔비 제품의 포장 단위는 600g이고 유통기한은 내년 5월 30일까지다. 한성식품 제품의 포장단위는 100·350·900g이다. 유통기한은 소분일인 올해 8월 7일부터 12개월까지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다”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목이버섯은 중국요리에 많이 사용되는 주재료이다. 잡채요리에도 사용된다. 물을 먹으며 흐물흐물해진다고 해서 흐르기에 기 버섯이라고 한다. 건조되면 단단한 연골진이 되어 사람의 귀 모양처럼 생겼다고 해서 목이버섯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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