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CPI 앞두고 상승…나스닥 1.1%↑마감
뉴욕증시, CPI 앞두고 상승…나스닥 1.1%↑마감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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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_신예성 기자]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이번 주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1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7.13포인트(0.25%) 오른 34,663.72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97포인트(0.67%) 상승한 4,487.4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56.37포인트(1.14%) 뛴 13,917.89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 별로는 S&P500 지수 내 임의소비재, 통신, 필수소비재, 헬스, 기술, 자재 관련주가 오르고, 에너지와 산업 관련주만이 하락했다.

종목 별로는 기술주가 상승했다. 애플 0.66%, 마이크로소프트 1.10%, 메타 3.25%, 퀄컴 3.9%, 넷플릭스 0.58%, 알파벳 0.40% 상승했다. 테슬라가 10.09%, 리비안 1.34%, 루시드 3.06% 등도 상승했다. 반면  JM스머커는 6.26%는 하락했다. 

증시는 기술주 상승세와 다음 주 예정된 9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늠하기 위해 13일 발표되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에 주목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8월 CPI가 전달보다 0.6% 올라 지난 7월의 0.2% 상승을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년 대비로는 3.6% 올라 7월의 3.2% 상승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8월 한 달간 유가가 큰 폭으로 오른 데다 최근 들어 브렌트유 기준, 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연준의 금리 입장에 중요한 변화가 진행 중이다. 연준 인사들이 이번 달에 금리를 동결한 뒤 추가 인상이 필요한지 더 면밀히 들여다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연준 내부에서 금리에 대한 입장 변화가 일고 있다.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와 함께 노동시장의 과열이 완화되고 있다는 지표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 9월 금리 결정 후에 11월 회의까지 또 한 차례의 물가와 고용 지표가 나온다는 점에서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다음 날 예정된 애플의 아이폰15 출시 행사도 주목하고 있다. 애플의 주가는 최근 중국 당국이 공무원들에 아이폰 사용을 금지했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기술주 전반의 투자 심리 악화로 이어졌다. 애플의 지수 내 비중이 큰 만큼 애플의 향후 주가 흐름이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04포인트(0.29%) 하락한 13.80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22센트 내린 87.29달러로 거래를 마쳤고, 브렌트유 가격은 1센트 내린 90.64달러로 마감했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0.2% 오른 1921.10달러를 가리켰으며, 금 선물 가격은 역시 0.2% 전진한 1947.2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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