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필연적인 포탄 증설
풍산, 필연적인 포탄 증설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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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12일 풍산에 대해 달라진 글로벌 안보환경에 따라 포탄 생산설비 재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5만5천원을 유지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포탄 공급 부족은 세계적 현상이며 중장기적으로 포탄 생산설비 재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포탄 증설에 풍산도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풍산은 폴란드 정부 요청으로 현지에 포탄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폴란드에만 K2 전차 1,000대, K9 자주포 672대를 운용하는데, 이를 위한 포탄 생산설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진행될 가능성 높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또 동사는 지난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국내의 대구경 포탄 증설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내 재고비축 및 글로벌 수요 증가가 주된 요인일 것이라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구리가격에 영향을 많이 받는 신동부문과는 달리 실적 가시성이 높은 방산부문 주도의 성장이 예상된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면서 “현재 밸류에이션은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매수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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