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만도, 단기 우려요인 존재…목표주가↓
HL만도, 단기 우려요인 존재…목표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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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5일 HL만도에 대해 중국의 경기 침체 영향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1천원으로 하향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중장기 수익성 개선 추세는 유효하나, 중국 매크로 불확실성 등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면서 “최근 북미 전기차 기업의 공격적인 가격인하는 중장기 볼륨 성장으로 상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대비 이익 전망치를 하향했지만, 고객 다변화와 제품 고도화로 중장기 외형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2세대 IDB(Integrated Dynamic Brake) 개발이 완료되는 2025년부터 R&D 부담도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 자동차 판매는 6월부터 감소세로 전환했다. 락다운에 따른 역기저효과도 영향 요인인데, 중국 자동차 수요는 코로나19 이후 시장충격이 상대적으로 타 국가대비 크지 않았고, 빠른 전동화 전환 등이 완충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에 최근 부동산 리스크가 실질 수요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 존재한다는 게 조 연구원의 설명이다.

2분기 중국 매출액 비중은 약 23%로 현대차그룹 중국생산비중(5.1%)대비 높은 편이다. 이는 고객 다변화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조 연구원은 “고객 다변화는 장기 성장성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타 부품기업 대비 높은 중국사업 비중은 단기 불확실성 요인”이라며 “동사의 중국 매출액 중 현대차그룹의 비중은 7%에 불과하며 차이나로컬 약 40%, 북미 OEM 약 50% 등으로 구성되어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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