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_신예성 기자] 유럽 증시가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과 스페인의 인플레이션 지수가 예상 보다 높게 나오면서 유럽중앙은행(ECB) 추가 긴축 경계심이 고조된 탓에 경계 투자심리가 커진 탓이다.
30일(현지시간) 범유럽 스톡스 600 지수도 종가 기준으로 0.70포인트 (0.15%) 하락한 459.13에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장대비 38.95포인트(0.24%) 하락한 1만5891.93에 거래를 끝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9.03포인트(0.12%) 내린 7364.40에 장을 마쳤다. 반면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68포인트(0.12%) 오른 7473.67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독일과 스페인의 인플레이션 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경계심리가 커졌다.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8월 CPI 상승률도 전년 대비 6.4%로 시장의 전망치(6.2%)를 웃돌았다. 스페인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하며 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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