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제노니아’ 흥행 실패…실적 부진 예상
컴투스, ‘제노니아’ 흥행 실패…실적 부진 예상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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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신한투자증권은 31일 컴투스가 신작 게임 '제노니아'의 흥행 실패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컴투스의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은 56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며 "마케팅비 증가와 자회사 외주용역비의 증가, 신작 '제노니아'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의 선제적 인식 등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이어 “게임 신작 프로젝트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제노니아 성과는 3분기에 반영될 예정이지만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임에도 첫 분기 매출이 부진할 것이라는 게 강 연구원의 설명이다. 최근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탑5에 속한 MMORPG의 일매출 수준이 예년 대비 낮아졌음에도 제노니아는 최고 매출 순위 7위에 그쳤으며 현재는 35~40위권까지 하락했다. <크로니클>은 3월 글로벌 출시 후 초기 일매출은 긍정적이었으나,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천공의아레나>가 매출 지속성이 ㅇ높은 수집형 RPG인 반면 <크로니클>은 모바일 MMORPG의 특성상 현재 수준에서는 반등보단 완만한 하락세가 예상된다.

강 연구원은 "'서머너즈워' IP(지적재산권)는 '천공의 아레나' 이후 '백년전쟁', '크로니클'에서 모두 원작에 준하는 흥행에 실패하며 개발력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면서 "다시 유의미한 규모의 신작이 나오기 전까진 실적 부진뿐만 아니라 주가 부진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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