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민간고용·GDP 둔화에 상승...나스닥, 1만5000 돌파
뉴욕증시, 美 민간고용·GDP 둔화에 상승...나스닥, 1만5000 돌파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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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_신예성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미국 민간 고용과 GGP둔화에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해 더이상 금리를 올릴 필요가 없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57포인트(0.11%) 오른 3만4890.24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7.24포인트(0.38%) 상승한 4514.87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5.55포인트(0.54%) 뛴 1만4019.31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 별로는 기술주가 상승했다. 애플 1.92%, 엔비디아 0.98%, 마이크로소프트 0.12%, 아마존 0.12%, 엔비디아 0.98%, 메타 0.97%, 알파벳 0.97%, 넷플릭스 1.09% 등이 상승했다. 이밖 테슬라 0.11%,  리비안 2.55, 루시드 0.47% 등이 상승했다. 니콜라 2.31%, 휴렛패커드(HP) 6.63%, 박스  12% 등이 하락했다.

시장은 ADP가 발표한 민간 고용과 국내총생산(GDP)이 예상보다 둔화했다는 소식에 주목했다.

ADP는 미국의 8월 민간고용은 17만7000명으로 7월 수정치 37만1000명의 절반도 안 됐다고 발표했다. 이코노미스트들 전망치 20만명에도 못 미쳤다.

ADP는 아울러 이직한 노동자들의 임금 상승률을 포함해 민간기업 노동자들의 임금 상승률이 둔화됐다고 밝혔다.

전날 노동부가 공개한 7월 구인·이직실태조사(JOLTS)와 더불어 ADP의 민간고용 통계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 요인으로 지목하고 있는 노동시장 과열 진정을 가리키고 있다.

다음달 1일 발표되는 노동부의 8월 고용동향에서 지금 흐름과 배치되는 노동시장 이상 과열이 확인되지만 않으면 연준이 금리를 올릴 필요가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올해 2분기(4~6월) 경제 성장률 잠정치도 당초 발표된 속보치와 예상치를 모두 밑돌았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연율 2.1% 증가한 것으로 수정됐다. 이는 1분기의 성장률 확정치인 2.0%와 비슷한 수준이다. 앞서 발표된 속보치인 2.4% 증가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2.4% 증가를 모두 밑돌았다.

미국 경제의 연착륙 기대가 커졌다. 성장률은 2%대를 유지했다.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미국 국채금리는 단기물을 중심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83%까지, 10년물 금리는 4.09%까지 밀렸다. 2년물과 10년물 금리는 모두 8월 11일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7센트 오른 배럴당 81.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한 달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0.4% 오른 1973.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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