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젠투·라임펀드 '사적 화해' 결정...배상 협상 추진
신한證, 젠투·라임펀드 '사적 화해' 결정...배상 협상 추진
  • 박경도 기자
  • 승인 2023.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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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태 신한금융투자증권 사장
김상태 신한금융투자증권 사장

[한국증권_박경도 기자] 신한투자증권(대표 김상태)가 ESG경영에 첫발을 내딛었다. 금융기업으로서 투자자를 보호하고 고객 신뢰 회복에 나섰다.  환매 중단된 젠투(Gen2)신탁·라임 펀드(2020년 선 배상 펀드)에 투자한 투자자의 손실에 대한 사적화해를 결정하고 배상을 추진한다. 

신한투자증권은 29일 이사회를 열고 환매가 중단된 젠투(Gen2)신탁·라임 펀드에 대해 사적 화해를 결정하고 다음달부터 배상에 협상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젠투신탁과 라임펀드 환매 중단 기간에 고객보호를 위해 수 차례 이사회를 통해 상품현황을 점검하고 최선의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법리적, 절차적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2020년에는 라임국내펀드, 무역금융 개방형(2018년 11월 이전판매)의 환매중단 금액 20~30%를 자발적으로 선배상했다. 2021년 젠투신탁 투자자들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환매중단 금액의 40%를 가지급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이사회에서는 해외 법적 절차를 통한 투자자산 최종 회수까지 소요될 많은 시간을 감안할 때, 더 신속하게 투자자를 보호하고 고객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사적 화해 방안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적화해는 다음달부터 절차가 시작될 예정이다. 배상비율은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배상비율 산정 기준을 준용할 계획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사모펀드 사태 이후 상품 관련 사내 프로세스를 변화시켜왔다. 출시 예정상품부터 판매 이후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상품감리부서를 업계 처음으로 출범했다. 운영리스크관리팀을 신설해 회사업무 전 분야에 걸친 리스크를 총체적으로 분석, 검토, 평가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다년간의 영업경력을 갖춘 직원들로 구성된 소비자보호 오피서가 전 영업점을 대상으로 상품판매 과정 점검과 완전판매 프로세스 및 사고 예방 교육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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