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아이이테크놀로지, 실적 개선세 예상
SK아이이테크놀로지, 실적 개선세 예상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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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9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대해 IRA 법안 시행과 신규 고객사 확보의 영향으로 가파른 실적 개선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IRA 법안 시행으로 우호적인 수주 환경이 조성됐다고 평가했다. 배터리 부품에 포함된 분리막은 일정 비율을 북미에서 생산하거나 조립하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분리막 시장은 미국 IRA 법안 시행을 전후로 주요 배터리 셀 업체들의 탈중국 움직임이 가속화되면서 수급이 타이트해질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어 동사에게 긍정적인 분위기이다”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최근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신규 고객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5월에는 중국 배터리 셀 업체와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6월에는 북미 1위 전기차 업체와 2030년까지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고 짚었다. 이에 올해 하반기 분리막 출하량은 상반기 대비 약 3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실적은 가파른 개선세를 예상했다. 내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약 1조1000억원으로 예상했다. 2025년 매출액은 1조6000억원, 2026년 매출액은 2조2000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주력 고객사인 SK온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높은 동사가 다양한 배터리 제조사들을 고객사로 확보할 경우 중장기 실적 성장세가 가팔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긍정적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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