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주주환원정책 필요…목표주가↑
현대백화점, 주주환원정책 필요…목표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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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흥국증권은 28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그동안 낮은 주주환원율에 대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적지 않았지만, 현대지에프홀딩스 단일지주사로의 전환을 통해 획기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연결된다면 추가적인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보았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주가 상승에도 밸류에이션 매력은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지에프홀딩스의 단일 지주회사로의 전환과 함께 주주환원 정책 강화 노력이 시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신유통 플랫폼과 신사업을 통한 성장성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3분기 연결기준 총 매출액은 2.7조원, 영업이익은 1,00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았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 9.6%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이후 연속된 감익 추세를 벗어나 증익 구간으로 재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백화점 부문은 대전 프리미엄 아울렛의 영업 재개와 하반기 주요 명품 브랜드 신규 입점을 통한 매출 확대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았다. 외국인의 매출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단체 관광객 의 점진적인 증가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면세점도 신규 공항 면세점 오픈으로 외형과 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다. 고마진 FIT 및 내국인의 매출 비중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수익성 개선에 일조. 지누스의 원가율 개선 및 운임하락으로 영업이익률 제고 기반이 조성된 가운데 주력 바이어인 아마존의 재고 조정 완료로 하반기 매출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은 10.6조원, 영업이익은 3,5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9.9% 증가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영업이익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백화점 부문은 전년비 증익, 면세점은 흑자 전환, 지누스의 실적 약세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면서 “내년에는 3개 사업부문 모두 실적 모멘텀을 크게 회복하면서 올해 다소 부진했던 점을 만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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