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코퍼레이션, 내수와 해외 실적 기대치 모두 높다
감성코퍼레이션, 내수와 해외 실적 기대치 모두 높다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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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8일 감성코퍼레이션에 대해 2024년 해외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하반기 내수와 2024년 해외 실적 기대치를 높여감에 따라 주가도 한번 더 레벨업이 있을 것”이라며 “의복 업종 내 중소형사 최선호주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감성코퍼레이션은 일본 캠핑용품 브랜드로 유명한 스노우피크 브랜드의 의류 라이선스 사업을 전개한다. 올 상반기 매출은 712억원, 영업이익 1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 200% 증가했다. 

이 중 의류 매출은 616억원(스노우피크), 모바일 사업 매출은 96억원(보조배터리 등)으로 매출 비중은 각각 87%, 13%다. 

오프라인 점포수는 2021년 84개에서 2022년 131개, 올 상반기 148개다. 현 추세라면 2023년 오프라인 매장 기준 160~170개까지 출점은 무난할 것으로 판단했다. 

성수기 기준 매장당 월매출은 1억원 내외이며, 국내 탑티어 패션 브랜드와 비교할 때 캐주얼 조닝 내 중상위권이라는게 박 연구원의 분석이다. 

본래는 남성 캐주얼 중심이었으나 여성, 유아동복 라인까지 확장 중이고, 무신사 같은 온라인 채널과의 전략적 협업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만 하다는게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올해 매출은 1950억원, 영업이익 33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66%, 104% 늘어날 것으로 시장 성장률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른 내수 브랜드사 대비 온라인 유통 비중과 제품의 마크업배수(원가 대비 판매가 비율)가 높은 데 반해 노세일 브랜드 정책을 유지하면서 마진 레벨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다.

지난 5월 시작된 대만 초도물량 2차 주문 대응에 이어 중국, 홍콩 시장 진출로 4분기부터 소폭 매출 기여가 예상되는 점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라이선스서 스노우피크재팬을 통한 어패럴 수출 인식을 시작으로, 시장 반응을 보면서 중국 로컬 파트너사를 통한 어패럴 전문 매장 오픈이 있을 것”이라며 “2024년 수출 매출 증가에 따라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부각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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