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장녀 퀄컴 인턴 입사…경영수업 첫발?
이재용 회장 장녀 퀄컴 인턴 입사…경영수업 첫발?
  • 조경호 기자
  • 승인 2023.08.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딸 원주 씨와 함께 지난해 6월 27일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녀 진희 씨의 결혼식에 참석하는 모습 @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딸 원주 씨와 함께 지난해 6월 27일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녀 진희 씨의 결혼식에 참석하는 모습 @뉴시스

[한국증권_조경호 기자] 삼성그룹 이재용 회장의 장녀 이원주(19)씨가 글로벌 기업  퀄컴(Qualcomm)에 인턴 사원으로 입사해 인턴십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다. 

24일 국내의 한 언론은 <[단독] 이재용 회장 장녀 퀄컴 인턴으로 입사>제하 기사를 통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녀 이원주씨가 삼성의 퀄컴(Qualcomm)의 인턴으로 입사한 것으로 확인 됐다고 보도했다. 퀄컴은 무선네트워크 개발 기업으로 삼성과 오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해당 매체는 이 회장의 장녀가 퀄컴의 인턴으로 이름(이씨의 영문이름 : Madison Lee)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본사에 사무실까지 배정받은 상태라고 전했다.

이씨는 미국 서부에 위치한 콜로라도 칼리지에서 대학 생활을 했다. 이씨가 사회의 첫발을 내딛은 곳이 퀄컴 이라는 점에서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퀄컴은 1985년에 설립된 무선 네트워크 기술 개발 기업.  모바일 AP 스냅드래곤이 유명하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전자·모토로라 등 휴대전화 제조업체에 이동통신 핵심기술(CDMA·WCDMA칩셉)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과는 휴대폰을 비롯해 설계와 파운드리 생산, 갤럭시 납품에 이르기까지 오랜시간 밀월관계를 유지하는  주요 협력사이다.

이 매체는 업계 안팎의 말을 빌려 이씨가 퀄컴에서 반도체와 파운드리 업무 전반에 걸친 교육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해당 기사는 매체에서 삭제 된 상태. 

재계는 이 씨가 퀄컴에서 인턴십을 받는 것과 관련 경영 수업 첫발을 내딛었다는 분석이다.  대부분 재계 2~3세들이 학업을 마친 뒤 글로벌 경영 컨설팅 기업과 해외 기업에 입사에 인턴으로 경영을 쌓은 바 있기 때문.

일부 매체들에서 인턴 채용에 대해 특혜라는 부정적 시각이 견지됐다. 하지만 HR업계의 시각은 다르다. 컴퓨터 관련 학사·학위 소지자라면 누구나 입사 지원이 가능하다는 것. 한국 기업과 달리 부정이 개입될 소지가 없다고 말한다. 퀄컴 인턴십은 보통 퀄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는 것. 온라인 신청하면 HR담당자가 1차 이력서를 한다. 1차 합격자는 직접 인터뷰를 통해 최종 선발한다. 인턴십 자격이 갖춰지면 멘토가 배정된다. 팀에 배치돼 보통 3~12개월 동안 진행된다. 인턴십 기간 성공하는 데 필요한 모든 도구는 회사가 제공한다. 인턴과 관리자 간 의사소통은 원할하다.  정규직원과 협력하여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제품을 만드는 일을 한다. 퀄컴의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그 과정에서 실무 경험을 쌓는다. 인턴십을 끝내고 학업을 마친 뒤, 정규직 입사도 가능하다.

이씨의 행보는 재계는 물론 젊은이들의 사이에서 관심이다. 이씨는 지난해 6월 아버지 이 회장과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장녀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같은해 7월 어머니 임세령 대상 회장과 함께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샤넬 패션쇼를 관람했다. 그녀의 패션과 스타일이 젊은 층에서 인기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