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비상장 자회사들의 선전
CJ, 비상장 자회사들의 선전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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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흥국증권은 23일 CJ에 대해 비상장 자회사들이 선전한 반면 상장 자회사들의 부진이 돋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부진한 상장사들에 비해 비상장사들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비상장 대표 주자인 올리브영의 성장세는 여전히 지속중이다. 올리브영의 2분기 매출액은 9,675억원, 순이익은 1,024억원을 기록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시현 중이다. 오프라인 점포수의 확장세도 지속되며, 점당 매출액 또한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엔데믹 효과, 경쟁업체들의 철수 등 우호적 영업환경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공격적인 동시 확장 전략이 매우 성공적으로 수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았다. 중국 단체관광 허용 등 긍정적인 변수들도 추가되는 상황으로, 당분간 고성장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푸드빌의 2분기 매출액은 2,074억원, 순이익은 10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엔데믹에 따른 외식 브랜드의 성장에 따른 것으로 보았다. 

한편 2분기 매출액 1,726억원, 순이익 89억원을 기록한 올리브 네트웍스의 지분 모두가 CGV에게 현물출자 방식으로 10월 이관될 예정인데, CGV가 이번 증자를 통해 단순한 상영관을 넘어 공간 비즈니스 사업자로서 재탄생할 수 있을지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는게 황 연구원의 의견이다.

CJ의 2분기 매출액은 10조 2,903억원, 영업이익은 4,989억원 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2%, 27.5% 감소한 수치다. 

황 연구원은 “올리브영, 푸드빌 등 비상장 자회사들의 성장세가 이어졌으나, 제일제당, ENM, 대한통운 등 대부분 상장 자회사들의 실적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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