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HBM 고객사 확보로 주가 상승 기대
삼성전자, HBM 고객사 확보로 주가 상승 기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8.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KB증권은 22일 삼성전자에 대해 고대역폭메모리(HBM) 신규 고객사 확보가 주가 상승의 트리거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9만5천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삼성전자가 북미 그래픽처리장치(GPU) 업체로부터 인공지능(AI) 반도체 (HBM3)와 패키징의 최종 품질 승인을 동시 완료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향후 AI 반도체 출하증가와 신규 고객사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AI 반도체 신규 고객사는 2023년 4~5개사에서 2024년 8~10개사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2년간 공급부족이 예상되는 HBM 시장에서는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삼성전자는 HBM3 확장 버전인 HBMP에 대해서도 올 4분기 북미 GPU 업체에 샘플 공급이 예상돼 경쟁사와의 격차를 빠르게 축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HBM 일괄 생산 생산체제를 구축한 유일한 업체다. 오는 2024년부터 HBM 전 공정의 턴키 공급을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HBM 턴키공급방식은 공급부족이 심화되고 있는 HBM 시장에서 공급 안정성을 우려하는 대다수 고객사로부터 긍정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는 향후 신규 고객사 확대의 강점 요인으로 부각될 것이라는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HBM 신규 고객사 확보 우려로 연초대비 20% 상승에 그치며 경쟁사 주가 상승률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고 최근 1개월간으로 5.3% 하락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는 북미 GPU 업체를 신규 고객사로 확보하는 동시에 내년 HBM 신규 고객사가 올해 대비 2배 증가한 8~10개 업체로 예상된다”면서 “향후 삼성전자는 HBM 신규 고객사 확보가 주가 상승의 트리거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