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주가 회복 가능성 크다...하반기 실적 개선될 것
카카오, 주가 회복 가능성 크다...하반기 실적 개선될 것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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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6일 카카오에 대해 주가 상승할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2분기 엔터테인먼트 및 모빌리티의 실적이 일부 개선되면서 자회사들의 이익 규모가 350억원 수준으로 성장했다"며 "하반기에는 신규 광고 상품 출시에 따른 성과가 반영되고 게임 사업부의 신작 출시 등으로 상반기 대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주가 상승을 위한 요소인 광고 매출의 증가율 회복도 하반기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게임, 모빌리티 핀테크 등 신사업의 수익성 개선까지 동반된다면 주가 회복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앞서 카카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33.7% 감소한 1천13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2조42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다.

올해 하반기 공개 예정인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이 실적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는게 정 연구원의 설명이다. 생성형 AI 개발에 있어 카카오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비용 효율화로 보았다. 큰 규모의 AI 모델이 고성능을 담보하지는 않는다는 판단이 엿보인다는 평가다. 목적에 맞는 적절한 크기의 모델이 서비스에 더 효과적이라는게 카카오의 입장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우선 AI를 통해 현재 카카오가 제공하는 챗봇을 더욱 개인화하는 고도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주문과 예약, 상담, 결제 등 거래형 서비스들과의 접목을 통해 본격적인 수익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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