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기존점 매출 회복이 필요...목표주가↓
이마트, 기존점 매출 회복이 필요...목표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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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NH투자증권은 이마트가 올 상반기까지 매출 부진과 수익성 회복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 2분기 이마트는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면서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7조 2711억 원을 기록해 2% 증가했지만, 영업손실 530억 원을 기록해 적자 상태를 지속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재산세 인식에 따라 영업손실이 지속되겠으나, 예상보다도 주요 사업부문의 수익성 부진폭이 컸다"고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 볼 때, 할인점은 기존점 성장률 0.7%를 기록했고, 트레이더스는 -2.7%를 기록했다. 1분기 대비로는 양호했으나 아직 비용 증가분을 상쇄할 수준까지는 개선되지 못했다는 것이 주 연구원의 판단이다. 노브랜드의 실적 개선과 자회사들의 적자가 크게 감소한 점은 긍정적인 요소로 봤다.

주 연구원은 "오프라인 사업 중에서는 노브랜드를 중심으로 전문점 실적이 개선됐다"며 "자회사 중에서는 SSG닷컴과 G마켓글로벌 등 온라인 기업들의 적자가 크게 감소한 점을 봤을 때 하반기 수익성 중심의 경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규모가 큰 SCK컴퍼니가 원가 부담으로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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