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증시에서 14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20.39포인트(0.79%) 내린 2570.87에,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52포인트(1.15%) 떨어진 901.68에 장을 마감.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년이 경과된 헝다(에버그란데) 그룹 사태가 아직 채무 조정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 다른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의 디폴트는 단순히 부동산 시장 침체 지속을 넘어 LGFV(자금 조달용 특수법인)발 그림자 부채 리스크를 자극할 수 있다"고 설명.
▶유니켐이 최대주주와 소액주주 간 경영권 분쟁 이슈가 재점화하며 주가가 급등하며 14일 전 거래일 대비 26.03% 상승한 3220원에 거래를 마감.
증권업계 관계자는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유니(23.6%)와 햇발(8.9%)이 이사회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임시 주총 주주명부 확정일인 21일 전까지 지분 경쟁을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함.
▶현대제철이 현대차와 기아의 중국 내 판매 실적이 저조하자 철수를 결정하며 베이징법인 ‘현대스틸베이징프로세스’과 충칭법인‘현대스틸충칭’에 매각을 결정.
두 법인의 자산 규모는 824억 8300만 원이며 현대제철은 매각을 위해 현지 기업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실사 작업에 착수함.
▶’고객 개좌 불법 개설’ 대구은행이 불과 1년 전에도 금융 당국으로부터 내부 통제 미비와 관련해 경고 받았고 소비자 보호 분야에서도 미흡한 부분들이 적발돼 금융 당국이 개선 요구 받은 것으로 밝혀짐.
대구은행은 최근 2년간 금감원으로부터 기관 과태료 부과(1900만 원), 임직원 제재(8명), 자율 처리 2건, 개선 사항 38건, 경영 유의 16건 등 타 은행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많은 개선이나 시정 사항을 지적받음.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의 ‘오일 머니’가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로 향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옴.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틱톡 모기업인 바이트댄스 등 중국의 대형 기술기업에 이어 중동 산유국까지 엔비디아에 주문을 내면서 미국 은행 모건스탠리는 엔비디아를 최선호주(톱픽)로 꼽으며 목표주가 500달러를 유지하는 긍정 전망을 내놓음.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벅셔해서웨이가 미국 주택시장이 침체에도 최근 주택건설업체 DR호튼(7억2600만달러), NVR(7000만달러), 레나(1720만달러) 세 곳의 주식을 매입하면서 월스트리트의 관심 쏠림.
주택건설산업에 꾸준히 투자해온 경험이 있는 벅셔해서웨이의 선택인 만큼 곧 미국 주택경기가 살아날 것이라는 신호라는 해석도 나옴.
▶ 일본 내각부는 올 2분기 일본의 국내총생산(GDP)이 561조엔(약 5164조원)으로 1분기보다 1.5% 증가해 연간 환산하면 연 6.0%에 성장했다고 밝힘.
日 경제의 예상치 두 배 뛰어넘는 ‘고속 성장’은 기록적 엔저가 자리하고 있으며, 미국(연율 2.4%)이나 유로존 성장률(연율 1.1%)을 압도한성장세임.
▶재닛 옐런(사진) 미국 재무장관이 14일(현지 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노동조합 행사 연설에서 “중국 경제 둔화는 미국 경제에 리스크”라고 말함.
또, 태양광이나 풍력 시스템과 관련 대량 제조 능력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희토류 원소의 60%를 보유한 中國을 겨냥해 청정에너지 분야의 공급망 다변화를 강조함.
▶미국 S&P500 기업이 79%인 5곳 중 4곳꼴로 월스트리트 추정치를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공개했지만 막상 호실적이 증시에는 결정적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옴.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미온적으로 반응하는 이유는 실적이 공개되기 전 추정치가 이미 충분히 하향 조정된 상태이기 때문이란 분석도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