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예상치 못한 수준의 실적개선…목표주가↑
농심, 예상치 못한 수준의 실적개선…목표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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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4일 농심에 대해 국내외 기대치 이상의 외형성장과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에 따른 농심의 영업실적 관련 눈높이 상향 조정이 4개 분기 째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5만원으로 상향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영업실적 관련 눈높이 상향 조정이 4개 분기째 이어지고 있다”면서 “동시에 확대되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주가 상승의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품가격 조정관련 우려는 이미 기대 이상의 영업실적 시현으로 상쇄되고 있어 더 이상 리스크 요인이 아니라는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국내외 모두 높은 제품 로열티를 기반으로 한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해외비중 확대에 따라 내수관련 민감도가 이전대비 낮다는 점 또한 긍정적 해석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성장 기반의 주가 우상향 흐름을 예상한 이유다.

농심의 2Q23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375억원, 537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외 주요제품 가격인상분 반영 및 견조한 물량흐름, 해외 주요시장에서의 고성장으로 영업레버리지가 확대됨에 따라 시장기대치 359억원을 상회하는 높은 수익성을 시현했다.

내수 라면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의 외형성장을 시현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9월 진행한 가격인상 관련 일부 물량저항에도 라면시장의 메인브랜드 중심 성장흐름 및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기조에 따른 상대적 인상 체감도가 고려된 낮은 물량 변동폭, 견조한 시장지배력이 두드러진다는 점에 주목했다.

원부재료 유틸리티 등 비용 상승과 관련된 부담에도 예상치를 상회하는 영업레버리지 효과는 최근 흐름을 고려시 향후 지속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스낵부문은 신제품 효과가 더해진 내수성장에 점유율까지 견조했다고 보았다. 또, 해외부문은 현지 경기둔화가 지속되는 중국을 제외 시 높은 수요기반의 라면제품 출하가 견고하며, 원재료뿐 아니라 물류비, 인건비 등 제반비용 상승에도 국내대비 상대적으로 유연한 가격정책에 따라 2Q23 전사 이익의 49.2%까지 기여도가 확대된 점이 고무적이라고 보았다.

이에 더해, 3분기에 미국의 경우 농심을 포함한 주요 업체들이 추가 생산여력을 구축함에 따른 높은 시장수요 대응이 현재까지 이어졌으며, 비수기 시즌 및 높은 베이스효과 등을 고려하면 단기 성장속도의 조절 가능성을 열어둬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4분기 계절적 이슈가 더해진 현지수요 확대 가시화 시 재차 성장동력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미주지역 내 중장기 지역 확장을 고려한 생산라인 확대계획 또한 긍정적 해석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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