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토건, 경기 포천 건축공사 현장 노동자 사망...호남 기반 세운건설 중대재해로 브레이크
남광토건, 경기 포천 건축공사 현장 노동자 사망...호남 기반 세운건설 중대재해로 브레이크
  • 조경호 기자
  • 승인 202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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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광토건 임민규 대표
남광토건 임민규 대표

[한국증권_조경호 기자] 남광토건(임민규 대표)가 시공하는 건축공사 현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해 노동자가 사망했다. 해당 공사는 공사비가 50억원 이상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호남을 기반으로 둔 세운건설이 금광기업과 남광토건 인수로 승승장구하다 이번 중대재해로 브레이크 걸리는 모양새다. 

11일 고용노동부는 지난 8일 경기도 포천시 남광토건이 시공하는 국방과학연구소 건축공사 현장에서 사고로 하청 노동자(65·남)가 사망 사고와 관련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남광토건이 시공하는 건축공사 현장에서 지난 8일 오후 2시 10분경 지게차로 콘크리트 가드레일 설치 작업을 수행하던 중 넘어지는 가드레일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지난 9일 결국 숨졌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인지 후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광역중대재해수사과와 의정부고용노동지청 건설산재지도과 근로감독관을 급파해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이어 사고원인과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 조사 즉시 착수해 엄정 조치하기로 했다.

남광토건은 1954년 설립된 뒤 1976년 한국거래소에 상장한다. 2012년 회생절차를 개시했고, 2015년 호남에 연구를 둔 세운건설 건설컨소시엄에 인수된다.

세운건설(22.38%), 금광기업(20.35%), 건진건설(11.19%), 기명철(8.45%)등의 지분현황을 갖고 있다. 

2022녀 매출 4503억원, 영업이익 111억원, 당기순이익 193억원을 기록한 우량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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