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분기까지 지수 1400 예상
내년 1분기까지 지수 1400 예상
  • 한국증권신문
  • 승인 200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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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의 신성호 상무(법인영업본부장)는 29일 내년 3월말까지 종합주가지수는 1400선까지 것으로 전망했다. 신 상무는 이날 낮 12시부터 한시간여동안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열린 '증권시장 분석협의회'에 참석, "시황 전망의 가장 중요한 근거가 되는 기업이익과 수급 환경의 전망이 나쁘지 않은 만큼 우리(동부증권)는 내년 3월말까지 지수가 1400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주요 300개 기업의 향후 2007년까지의 이익 전망을 인용하며 "모든 경제의 종합 성적표라 할 수 있는 기업 이익이 분기별, 연도별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가 상승에 무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만약 한국은행이 금리인상에 나서고 이에따라 시중 금리가 더불어 상승한다해도 상승폭이 1%포인트를 크게 웃돌지 않는 한 자산선호 체계의 큰 변화 없이 주식시장의 매력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예를 들어 현재 3%를 밑도는 정기예금 금리가 4% 정도가 된다고 해서 예금으로 돌아갈 자금이 얼마나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와함께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각각 4.3%, 4.4%로 예측했다고 소개하면서 증시의 해외경제 변수도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유가 상승과 미국의 금리인상, 신흥시장의 저평가 매력 약화 등의 추세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 상무는 "지금까지는 유가 상승으로 국내 경제가 큰 충격을 받지 않았지만, 앞으로 유가 상승세가 이어져 어느 한계를 넘어설 경우 타격이 불가피한 만큼, 증권사의 전략팀들이 이 '임계점'을 투자자들에게 미리 알려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소 시황총괄팀과 14개 증권사 및 투신운용사의 시황분석 실무자들은 지난 4월 '증권시장 분석협의회'를 구성, 매월 한 차례 정기회의를 갖고 시장 현황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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