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주주환원 정책 및 신성장 동력 확보 필요
신세계, 주주환원 정책 및 신성장 동력 확보 필요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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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흥국증권은 10일 신세계에 대해 향후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과 함께 신성장 동력 확보 노력 등이 추가된다면 주가 재평가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주가가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향후 배당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주주환원에 보다 적극적인 방향으로 선회한다면 주가 재평가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판단했다.

2분기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2분기 연결기준 총매출액은 2.73조원, 영업이익은 1,496억원으로 전분기에 이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면세점의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백화점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부진 때문이라는게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팬데믹 기간 동안 양호했던 백화점과 패션 업황도 부동산 경기침체와 함께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판단했다. 백화점은 지난해 높은 기저효과가 부담으로 작용했고, 면세점은 면세 할인 구조 변경에 따른 외형 감소가 지속된 것이라고 짚었다. 면세점 손익 개선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영업이익의 감익으로 연결 영업이익은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인 양상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실적 모멘텀은 3분기를 기점으로 상향 반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3분기 연결기준 총매출액은 2.8조원, 영업이익 1,54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된 영업이익의 감소 추세는 3분기에 종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4분기는 지난해 부진했던 신세계DF, 신세계까사의 실적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1,940억원으로 전년동기비 37.3% 증가하면서 실적 모멘텀의 반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올해 연간 총매출액은 11.3조원, 영업이익은 6,50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초 전망보다 수익예상을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백화점과 패션 등 대부분 계열사들의 실적은 당초 전망치를 유지하나, 면세점의 빠른 실적 개선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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