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저조한 업황 장기화…목표주가↓
롯데케미칼, 저조한 업황 장기화…목표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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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9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석유화학산업의 업황 회복이 나타나기 위해서는 가파른 수요 개선이 나타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도 16만5천원으로 하향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하향은 2023년과 2024년 영업이익 전망치 하향에 기인한다”면서 “리오프닝 이후에도 수요 부진한 가운데, 석유화학 업체들의 저율 가동을 통한 공급축소 노력에도 불구하고 공급 부담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2024년 업황의 회복 방향성은 유효하다고 판단하나, 누적된 공급 과잉 및 중국 자급률의 가파른 상승세로 인해 업황 개선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게 최 연구원의 설명이다. 코로나19 기간을 제외한 다운사이클 저점인 2019년의 업황 수준을 하회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2024년 실적 개선을 감안해도 주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것이라는 의견이다. 업황 회복이 가속화되기 위해서는 설비 폐쇄, 증설 취소 등 본격적인 구조조정이 나타나거나 중국을 중심으로 가파른 수요 개선이 나타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분기 실적은 매출액 5.0조원, 영업적자 77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 

최 연구원은 “첨단소재, LC USA, 롯데정밀화학의 이익 개선에도 불구하고 부정적 래깅 효과 및 재고평가손실로 인해 기초소재 부문은 영업적자 829억원, LC Titan은 영업적자 1,116억원을 기록했다”면서 “2분기부터 연결 편입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영업이익은 15억원에 그쳐 실적 기여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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