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전기차 수요 방향성 확고…목표주가↑
에코프로비엠, 전기차 수요 방향성 확고…목표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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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신한투자증권은 4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0만원으로 상향했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에코프로비엠의 3분기 실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2조원, 영업이익은 30% 감소한 99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에는 메탈 가격에 연동된 판가가 kg(킬로그램)당 45달러(전 분기 대비 -14%)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반면 볼륨은 하반기 EV 판매와 셀 재고 확충이 본격화되면서 3만톤 중반(전 분기 대비 +23%)의 출하량을 예상했다.

핵심 원료 중 수산화리튬 가격은 LME(런던금속거래소) 기준 톤당 4만달러 내외에서 하락세가 일단락됐다. 니켈 가격도 6월 중 톤당 2만달러를 저점으로 소폭으로 반등했다. 추가적인 하락세가 포착되지 않는다면 4분기부터는 메탈 가격에 따른 재고 손익 영향은 종료될 것이라는게 정 연구원의 설명이다.

단결정 양극재의 경우 올해 2분기 매출에서 6%, 3분기 매출에서 16%로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고객사의 고스펙 제품 선호에 따라 CAM7에서 생산 물량을 늘리고 있고, 향후 믹스 개선에 따른 ASP(평균판매단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1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1% 늘어난 114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1283억원)를 11% 하회하는 실적이다.

정 연구원은 "지난 분기와 마찬가지로 볼륨 측면에선 파워툴 수요가 부진했고 EV(전기차) 성장세로 일부를 만회했다"며 "전체 매출에서 EV 비중은 전년 대비 38%포인트 증가한 87%까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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